치매환자를 모시는 가족들은 마음 편히 여행은 커녕 외출도 못하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이러한 치매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가 방문요양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장기요양 중증 치매 수급자(1~2등급)를 돌보는 가족은 빠르면 9월부터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5등급 치매 수급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시간이 확대되고, 1〜4등급 치매 수급자에게도 본인이 원하면 인지 자극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장기요양 1, 2등급 치매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은 여행 등 일시적 휴식이 필요한 때 연간 6일 동안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하루 18만3000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만3430원을 부담합니다. 연간 6일을 모두 이용해도 본인 부담액은 11만7420원 수준입니다.
◆만 12세 여아 자궁경부암 백신 6월부터 무료 접종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출생한 여성청소년은 올 6월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증’을 정기 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하는 고시 등 개정안을 행정 예고(4월 28일~5월 6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그간 1회 접종에 15만~18만 원에 이르는 접종비용(2회 접종 시 30만~36만 원)을 전액 본인이 내야 했던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의료기관은 5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이나 스마트폰 앱 또는 각 지역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