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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월세, 하숙비 비싼 대학생이라면 행복 기숙사제도 살펴보세요~

만만치 않은 등록금과 대학생활을 위한 월세, 하숙비를 벌기 위해 요즘 대학생들은 정말 공부할 시간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는데요. 이런 대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정부가 대학생 주거 안정화를 위해 추진해온 ‘행복기숙사’가 5월 29일 첫 삽을 떴습니다. ‘반값 기숙사’로 불리는 행복(연합)기숙사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책입니다. 2014년 7월 행복기숙사가 완공되면 대학생들은 기존 주거비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기숙 생활을 수 있게 된다는 설레이는 소식입니다.




  행복기숙사는 2017년까지 조금씩 늘어납니다


행복기숙사는 기존 기숙사 가격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한 월 19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에요. 행복기숙사가 완공되면 2014년 8월 입주 예정인 홍제동 기숙사는 인근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516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홍제동 인근에는 숙명여대와 상명대, 명지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데요. 기숙사는 1인실, 2인 1실, 4인 1실로 구성되며 연면적 7,808 평방미터로 지어집니다. 기숙사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과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들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에요.


행복기숙사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대문구청의 협업을 통해 추진돼 왔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서대문구청이 부지를 제공하고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건립재원을 마련하는 형태입니다. 정부는 2017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현재 20퍼센트 수준인 대학생 주거지원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에요. 현재 정부가 추산한 기숙사 수용 인원은 2012년 기준 32만명입니다. 2017년까지 기숙사 수용인원을 4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합계

33만 8,724명

35만 5,424명 

37만 2,024명 

38만 8,424명 

40만 3,624명 

 기숙사 수용률(%)

 21.0%

22.1%

23.1% 

24.1% 

25.0% 



행복 기숙사


  대학생 주거지원 5년간 2조3천억원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대학생 기숙사 건립 5개년 투자 계획’에 따라 공공기금(국민주택기금, 사학진흥기금)·민간자본·대학재정·민간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대학 캠퍼스 부지가 협소해 기숙사를 더 지을 수 없는 여건을 감안해 캠퍼스 안팎으로 여러 형태의 기숙사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대학 캠퍼스 부지에는 국립대 임대형 민자 기숙사와 사립대 공공기숙사, 재정 기숙사를 짓습니다. 국립대 임대형 민자 기숙사의 경우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기숙사를 건립해 매년 1천여 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사립대 재정기숙사는 매년 1천~2천명을 수용할 수 있게 대학 재정으로 기숙사 건립을 추진합니다. 사립대 공공기숙사는 공공기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해 기숙사를 세울 예정이고요.


캠퍼스 밖 기숙사도 다양한 건립지원 형태를 띨 예정입니다. 이번에 착공식을 한 행복기숙사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해 건물을 짓는 방식입니다. 국민주택기금에서 53%, 사학진흥기금에서 47%의 재원을 마련했어요. 학생종합복지센터는 저소득층 가구 출신 대학생들이 살 수 있도록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지어집니다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행복학사’는 지방비와 공공기금을 활용해 소규모 국·공유지에 세워질 예정이에요.


한편 교육부는 행복기숙사가 세워지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행복기숙사가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