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하지만 청년실업만큼이나 경단녀, 중·장년 재취업과 관련한 일자리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일자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고 하는데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취업 준비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취업 지원 센터와 취업 프로그램 15가지를 알아봐요!
[청년 일자리] 일·학습병행제, 청년 실업률 줄인다!
청년실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은 오늘도 취업을 위해 자격증 취득과 스펙 쌓기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펙이 막상 현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아 취업하고도 추가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게 현실인데요. 정부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일·학습병행제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채용해 이론과 실무를 함께 가르치며, 직무 역량을 습득시키는 직장 내 학습 시스템을 말합니다. 고용시장의 인력 미스매치, 청년실업, 기업의 재교육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죠. 15세 이상의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학습근로자’로 선발될 수 있으며, 학습근로자로 뽑히면 산업현장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고,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병행하며 직무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기업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학습근로자를 채용해 6개월~4년 동안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함께 일터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행합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현장교사와 함께 국가직무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현장 훈련 교재에 따라 일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문의 : 한국산업인력공단(1644-8000), 일·학습병행제 누리집 (www.bizhrd.net)
[주부 일자리] 시간선택제, 일과 삶의 균형 만든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근로시간과 업무 시작·종료시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이지만, 임금과 복리후생 등의 조건은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제도입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채용 당시부터 시간선택제로 근무하는 ‘신규창출형’과 전일제 근로자가 시간을 단축해서 근무하고 다시 전일제로 복귀할 수 있는 ‘전환형’으로 구분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자와 기업 담당자의 만족도 높게 나타난 것은 물론 취업 희망 비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2013년부터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주에게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는 사업주에게도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의 :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 고용노동부 (www.moel.go.kr)
여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8가지
장년 인턴취업지원제’는 장년 미취업자에게 기업체 인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규직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에는 유능한 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인데요. 인턴 참가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만 45세 이상의 미취업 중·장년입니다. 장년 인턴취업지원제를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은 고용보험법상 우선 지원 대상기업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장년 취업인턴제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기업에 대해서는 인턴 1인당 약정 임금의 월 60만 원 한도로 인턴 기간(최대 3개월) 동안 지원하며, 실시기업이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 월 65만 원씩 6개월 동안 지원합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전국 71개 운영기관이 주관하며, 장년 인턴취업지원제에 신청하고 싶은 장년 미취업자는 장년 인턴취업제 누리집(www.work.go.kr/seniorintern)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힘든 장년 미취업자는 장년 인턴취업지원제 사업시행지침 내 인턴신청서(인턴용) 및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서, 구직표 등 증빙서류 등을 노사발전재단 해당 지역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문의 : 노사발전재단(02-6021-1000, www.nosa.or.kr), 중· 장년 일자리 희망(www.4060job.or.kr)
중·장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4가지
지금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보를 알려드렸는데요. 첫 직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재취업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영화 '인턴' 보셨나요? 극 중 벤(로버트 드 니로)은 70세의 나이로 시니어 인턴에 도전하죠. 영화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이제 생각이 좀 바뀌셨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도 '장년 인턴취업제' 가 있으니까요. 이제 도전할 일만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