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지진 및 재난으로 긴급대피 시 챙겨야 할 용품

지난 9월 12일 느닷없이 발생한 규모 5.8의 경북 경주 지역 지진 이후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호 품목을 모아둔 일명 ‘생존가방’까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재난 대응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 제품까지 살펴보는 추세입니다.

 

재난대피용품


 

지진을 항상 존재하고 준비해야 하는 위험요소로 간주한 일본은 재난 시 대비방법과 비상식량을 마련하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기술한 책자를 도쿄도청 등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는 정부 차원에서 국민에게 긴급 피난 시 필요한 생존물품 24종을 준비해놓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생존물품은 방염가방, 동전, 물, 건전지, 손전등, 다목적 칼, 태엽 동력 라디오, 반창고, 마스크, 비상 차임벨, 사탕 등 고열량 식품, 응급약품, 밧줄, 침낭, 조리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말린 음식, 방수포, 이동식 화장실, 대소변을 처리할 수 있는 분말, 절연처리된 천, 접이식 물통, 장갑, 물티슈, 생리용품 등입니다.


생존가방을 직접 집에서 꾸릴 수도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kr)은 재난 발생 시 챙겨야 할 비상대피용품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무거우면 대피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구성원의 인원수대로 나누어 준비합니다.


도쿄도청에서 제공한 방재 자료에 따르면 지진 경험자들이 필요하다고 느낀 아이템은 손전등, 비닐봉투, 상비약, 건전지, 간이화장실 등이었으며, 이를 구비 시 유용했던 아이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혹시 모를 고립에 대비해 멀리서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또한 재난 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혹시 모를 출국을 위해 여권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현금은 재난 발생 시 현금자동입출금기가 먹통이 될 수 있어 충분히 준비해둔다. 이 밖에도 자신과 재산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 복사본과 인감도장도 사전에 챙겨둡니다.


유년기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의 체형에 맞는 가방을 구비한 뒤 조기교육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자연스럽게 가방을 메고 나갈 수 있도록 대응력을 길러주는 것도 재난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재난대피용품


가방을 두는 곳도 집 출입문과 대문 등 사고 발생 시 바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위치에 둬야 합니다. 눈에 확 띄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생존가방에 식품과 비품 등을 넣다 보면 무게 또한 만만치 않으므로 물품을 담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무거운 짐과 가벼운 짐을 번갈아 넣는 것이 몸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생존가방을 구성하는 물품을 살 때는 최대한 경량화된 제품을 구입합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안전처 누리집(www.mp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난대피용품

 

국민재난안전포털(http://www.safekorea.kr/) 국민안전처 누리집(http://www.mpss.go.kr/)


예방 교육으로 실전 대피 연습을 해보며, 지진 및 재난으로 긴급대피 시 챙겨야 할 용품을 숙지하여 미리 준해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