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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꿈과 끼 찾는 시간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시험 부담에 시달리던 학생들이 성적의 압박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통해 꿈과 끼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업체험 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로, 2013년 도입 이후 올해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됐습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의 평가를 실시해 교과 수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등 학생의 희망과 적성을 반영한 수업으로 경쟁 중심의 교육을 창의성과 인성, 자기주도학습 능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23개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학교와 정부기관, 기업, 대학 등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더 생생한 직업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도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신청 방법은 ‘꿈길(http://www.ggoomgil.go.kr/)’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323개의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꿈길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고, 그중 321개 프로그램에 2만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참여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유학기제 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132개교 2000개 동아리를 지원했고, 올해는 200개교 3000개 동아리에 혜택을 줬습니다.


상대적으로 진로체험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을 위해서도 자유학기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2013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수업 영상은 ‘다시보기’와 ‘스마트북’ 콘텐츠로 제작되어 진로교육에 활용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온라인 공개수업(MOOC)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30여 편의 멘토 동영상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에 자유학기가 끝난 뒤에도 한 학기 이상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계속되도록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교’를 300곳 이상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 학교들은 평가의 자율권을 얻어 지필고사를 안 봐도 됩니다.


교육부는 올해 말 해당 학교를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소년의 꿈을 찾게 해준 자유학기제로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