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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선진국 대부분의 경제가 휘청거릴 때도 독일은 나홀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독일의 성장 비결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인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해온 결과로 찾고 있습니다.

 

히든 챔피언


‘히든 챔피언’은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중소기업을 가리킵니다. 한마디로 강소기업(强小企業·작지만 강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든 챔피언 기업, 독일 1307개, 한국 23개


현재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히든 챔피언 기업은 63개로 추정됩니다. “한국은 지금의 대기업 중심 경제를 구조조정해 강소기업 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의 조언처럼 현재의 대기업 주도 ‘산업경제’에서 독일처럼 히든 챔피언 중심의 ‘창조경제’로 혁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기업과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스마트폰,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등 세상을 바꾸는 큰 아이디어는 크고 작은 수만 개 기술이 결합돼야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벤처·중소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기술 무한 경쟁시대에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경제는 그 토대는 마련돼 있습니다. 벤처기업이 지난해 8만 개를 넘어섰고, 저성장 속에도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474곳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도 55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벤처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으로 키우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 과제의 하나로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히든 챔피언


‘올해의 히든 챔피언’ 기업 10개씩 선정해 시상


정부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 단계’와 ‘글로벌 성장 단계’로 나눠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도약 단계는 매출액 100억〜1000억 원 사이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해 수출 마케팅과 R&D를 지원합니다.


글로벌 성장 단계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격은 매출액 400억 원 이상 1조 원 이하 등이며, 한번 선정되면 10년간 R&D 최대 75억 원, 해외 마케팅 최대 5억 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와 22개 유관기관으로부터 25개 지원시책을 지원받게 됩니다.


중소기업청은 세계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사기를 진작하고 성공 모델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올해의 히든 챔피언’ 기업을 10개 정도씩 선정해 수상하기로 했습니다.

히든 챔피언

 

전략, 마케팅, 가격 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펴낸 <히든 챔피언>이라는 책에서 유래된 '히든 챔피언'. 앞으로드 한국 경제의 새 성장동력으로 훨씬 많은 히든 챔피언이 육성되고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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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