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 올림픽 5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그리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등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입니다. 또한 최근 KBS의 우리 동네 예체능과 같은 스포츠 관련 컨텐츠가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는 등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뜨겁죠.
하지만 대외적인 성과와는 달리 아직 국내의 스포츠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편인데요. 국내의 스포츠 인프라를 강화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스포츠비전2018,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가 발표됐습니다. 100세 시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계획에는 어떤 것 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손에 닿는 스포츠'
우선 건강한 국민들의 삶을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에요. 특히 현재 43%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7년에는 60퍼센트까지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 모두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선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란 다양한 스포츠와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하는데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현재 9개소에서 5년 안에 229개소로 확대하고, 수혜 인원도 3,600명에서 9만 1,600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작은 체육관'(폐교 및 폐파출소, 경로당 등 활용)을 조성해서 주민들의 접근성도 최대한 고려할 계획입니다. 전국에 68개소 거점체력인증센터를 지정해서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을 시행하는 '국민체력인증제'를 도입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저소득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스포츠교실도 680개소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이제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아요^^
'뿌리가 튼튼한 스포츠'를 만듭니다.
어떤 분야든 인프라가 튼튼해야 하겠죠? 스포츠도 마찬가지예요. 대한민국은 국제 스포츠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많이 보여줬지만 그에 비해 국제스포츠계 영향력은 많이 못 미치는 상황이에요. 또한 출산율 저하로 인한 선수 자원의 감소와 역피라미드형 선수구조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문제점이에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우리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가 브랜드 제고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체육 영재를 현재 730명에서 2017년 900명까지 확대하고 , 이 중 30퍼센트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 할 계획입니다. 또한 선수 수급구조를 피라미드형 구조서 전환하기 위해 꿈나무, 청소년 선수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됐습니다.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스포츠'
스포츠는 이제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다들 아시죠? 스포츠를 통해서 국가의 경제가 발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스포츠는 중요한 국가 산업이 되었습니다. 스포츠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복합 시장 창출 및 스포츠 창업 지원으로 산업 규모를 37조원에서 53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에요.
구체적으로는 스크린골프 등 가상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스포츠 참여과 관람, 소비 수요의 창출도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컨슈머 리포트'를 발간해 소비자가 원하는 스포츠 관련 정보를 제공해서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고요. 또한 '개방형 중계사이트'를 구축해 아마, 비인기스포츠 대회 중계 3천여 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집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공정한 스포츠'의 토대를 만듭니다
많은 스포츠 팬들 중에는 몇몇 프로나 아마추어 스포츠의 승부조작으로 인해 실망하신 적이 있을거예요. 스포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질 때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는 선수들이잖아요. 그래서 '공정한 스포츠'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에요. 우선 체육, 경기단체와 지역생활체육회 등 스포츠 행정의 근간을 개선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가칭)' 설치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관중 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들의 대표적인 여가로 자리 잡은 프로스포츠의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서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의 재정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프로구단의 경기장 임대와 위탁 운영, 수익시설 운영 등을 용이하게 하는 법령 개정도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시설 및 운영기준을 마련해 문화, 관광, 스포츠 융복합 시설인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정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포츠비전 2018은 올 하반기에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에요. 스포츠는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린 의미있는 존재예요. 하지만 국제대회에서의 성과에 비해서는 국내의 인프라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죠. 이번 스포츠비전 2018을 통해 국내의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이 되서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