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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미리 살펴보기

앞으로 200여 일 남은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들 본격적인 수능 중비에 한창입니다. 봄을 만끽하고 느낄 시간도 부족한 고3 수험생들은 2015학년도 출제 경향이 발표될 때마다 긴장을 해요. 사실 국내 대학입학전형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막상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여간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거든요. 미리 준비하고 있는 전형이 없어지거나 가산점을 받던 제도의 점수가 깎이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잖아요. 열심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미리미리 출제 경향을 챙겨놓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쉬운 수능 기조 유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3일 시행됩니다.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져 있던 영어 영역을 통합해 한 가지 시험으로 출제가 되는데요. 국어와 수학은 기존처럼 수준별 시험을 유지하게 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3월 26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만점자 1% 정책은 쓰지 않고,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수준별 시험은 올해 영어 영역에서만 폐지하기로 했어요. 이에 따라 영어는 A·B형 구분 없이 통합 출제됩니다.


출제 범위에는 영어Ⅰ과 영어Ⅱ가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B형에 포함됐던 심화영어회화 등은 제외가 되었어요. 영어 난이도는 지난해 B형보다는 쉽고 A형보다는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인데요. 교육부의 ‘쉬운 수능 영어’ 방침에 따라 지문 길이를 짧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빈칸 추론’ 문항을 기존 7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이고, 전체 어휘도 지난해(B형 기준)보다 늘어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어듣기평가 문항 수는 전년보다 5개 줄고 읽기 평가는 그만큼 늘어나 듣기ㆍ읽기 평가가 각 17개, 28개 문항씩 총 45문항이 됩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처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



 EBS 교재·강의의 수능 연계 70% 유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70%로 유지합니다. 학교 교육과 EBS를 통해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인데요. EBS를 통해 공부하면서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중요 개념과 원리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ㆍ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의 형태인데 교재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EBS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험생의 권익 보호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희망자에게는 올해부터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제공하게 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고요.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오는 7월 초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능 모의평가는 6월 12일과 9월 3일 두 차례 진행이 됩니다. 성적은 오는 12월 3일 통지하며,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됩니다.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자세히 보기


국어

A형이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에서 총 45문항,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에서 총 45문항


수학

A형이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각각 15문항씩 총 30문항

B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


영어

총 45문항으로 지난해와 동일

듣기 문항수는 17문항[ 전년도 대비 5문항이 줄어듬]평가 시간은 종전보다 단축

읽기 문항수는 28문항[ 전년도 대비 5문항이 늘어남]평가 시간은 종전보다 연장


사회탐구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과학탐구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

물리Ⅰ, 화학Ⅰ, 생명 과학Ⅰ, 지구 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 과학Ⅱ, 지구 과학Ⅱ 등


직업탐구 5개 시험과목 중 1개 과목 선택

농생명 산업, 공업, 상업 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등


제2외국어/한문 9개 시험과목 중 1개 과목 선택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기초 베트남어, 한문


대입의 당락을 결정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지요. 매년 수능 출제방향이 부분적으로 바뀌었던 만큼 변화된 특징을 명확히 인지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만이 실수없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