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7월 여름철 태풍, 폭염, 산사태, 홍수피해에 대처하는 방법

기상청에서는 올여름 강수량과 태풍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예보했지만, 방심해서는 안되겠죠? 때로 자연은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주니까요. 인간의 힘으로 자연현상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철저히 대비한다면 재난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어요. 또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사전에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여름철 태풍,폭염, 산사태, 호우와 같은 자연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3,000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낸 9·11테러.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던 모건스탠리의 직원 2,687명은 건물 붕괴 속에서도 거의 전원 생존이라는 기족을 이뤄냈습니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명 뿐이었던 것이죠.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모건스탠리는 1993년 알 카에다가 처음으로 세계무역센터에 폭탄테러를 가한 뒤 대피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전 직원은 대피 경로를 숙지하게 됐고, 이는 실제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도쿄 지점에 근무하던 직원 1,200명이 모두 생존하는 기적을 낳았습니다. 이는 대피훈련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일례라고 볼 수 있답니다. 



1 태풍특보 때 대비방법


태풍 대처방법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6~8월) 10~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농업 관련기관과 지자체 및 농업인에게 여름철 재해 사전·사후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소방방재청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가상태풍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태풍특보 때 대비요령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유리창이 파손 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창틀 고정과 비산방지 보호필름을 부착한다.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않는다.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않는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즉시 연락 한다.
·경작지 용·배수로를 점검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지하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바람에 날아갈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제거한다.
·정전 때 사용 가능한 손전등을 준비하고 가족 간의 비상연락방법과 대피방법을 미리 의논한다. 선박을 묶거나 어망·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태풍 발생경로 등에 대해 알려면? 

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 http://typ.kma.go.kr 



2 폭염 때 행동방법


폭염 대처방법


30도가 넘는 뜨거운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는 땀띠부터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 발견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 도 있는 열사병 등까지 일어날 수 있어요. 최근 3년간 폭염으로 온 열환자가 2,622명 발생했고, 그 중 35명은 사망했습니다.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 기준은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경보를 발령하는데요.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 될 경우,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열사병에 걸리고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지속할 때는 인체의 체온 유지 중추가 그 기능을 상실해 열사병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폭염은 노인들과 임산부에게는 더욱 위험한데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진활은 노인에게 더욱 취약하며, 임산부들도 고열에 노출되면 기형, 안구 기형, 심장 기형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인과 임산부들은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한낮에는 외출 등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헐렁한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차가운 물을 마시고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며 빨리 몸을 식혀야 합니다. 



#폭염 때 행동요령
일반가정에서는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준비 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 물로 샤워하지 않는다. (심장마비 위험)
·선풍기를 창문 쪽으로 돌려 환기를 한다. (선풍기 장시간 연속 사용은 자제)
·늦은 시간의 과다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자제하고 정신적 긴장 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을 삼간다.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하고 노출 부위는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야외에 나갈 경우 두꺼운 담요나 옷으로 감싸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ㆍ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금지하고 가족 및 친척ㆍ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한다.

산업·건설현장에서는
·현장관리자의 책임하에 공사 중지를 신중히 검토한다.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하여 야간근무 등 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축적으로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전기 취급을 삼가고 부득이 취급할 경우에는 안전장치를 한다.
·특히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삼간다.
·안전모 및 안전띠 등의 착용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작업 시에는 각별히 신경 쓴다.

도로·철로에서는
·섭씨 35도 이상 예보 시 도로표면 변형방지를 위하여 도로상에 살수 차를 동원, 살수를 실시한다.
·철로 레일의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레일에 살수를 실시한다.

농촌·어촌에서는
·축사 천장에는 스티로폼 등 단열재 를 부착한다.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한다.
·돈사·계사 천장에 물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방지한다.
·모기퇴치기구를 설치하고 축사에 소독을 실시한다.
·하우스 내 피해 예방을 위해 차광시설, 점적관수, 수막시설을 설치한다.
·병충해 발생 증가에 대비하여 방제를 강화한다.
·노지 재배채소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실시한다.
·육상양식시설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저층수와 상층수를 뒤섞는다.
·양식시설의 창문개폐로 통풍이 잘되게 한다.
·수온이 낮은 지하해수를 공급한다.
·수온 상승에 따른 산소 결핍을 예방하기 위하여 액화산소를 공급한다.
·어체의 생리적 약화에 의한 어병 확산을 방지한다.
·정전 대비 발전기 가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한다.

학교에서는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는 휴교 조치를 검토 한다.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금지한다.
·학교 급식 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한다.

직장에서는
·각종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활동을 금지 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 시간을 한시적으 로 검토한다.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탄력시간 근무제를 검토한다.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 직원은 강제휴가 조치한다.



3 산사태 발생 시 행동방법


산사태 대처방법


지난 2011년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와 13명의 대학생 및 주민이 숨진 춘천 마적산 산사태가 일어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이 일은 산사태가 얼마나 무서운 재해인지를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으로 산사태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산사태는 다른 자연재난에 비해 전조 현상을 파악하기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미리 위험징후를 파악하고 재빨리 대피하는 것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산사태의 전조 현상을 아래와 같아요. 


1. 산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는 땅속에 과포화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큽니다.

2.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는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위험해요.

3. 갑자기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역시 산사태가 발생할 조짐입니다.

4.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고 산울림이나 땅울림이 들리면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이 경우 즉시 대피하고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해요. 


#산사태 발생 때 행동요령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하고 산림청 또는 시·군·구에 신고한다.
·산림 내에 있을 경우 계곡부에서 벗어나 높은 곳으로 피신한다.
·주민대피 명령이 발령될 경우 대피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 피한다.
·대피 시 화재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전기를 차단한다.
·산 사태정보시스템(sansatai.forest.go.kr)을 통해 산사태 경보 발령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 산림청 ☎ 042-481-8847

 


4 호우 및 홍수 발생 시 행동방법


홍수 대처방법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돌발적인 기상현상입니다. 태풍과 함께 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예측이 어려운 만큼 한 번 발생하면 커다란 재해로 이어지기 쉬워요. 기상청이 지난 6월 발표한 '최근 10년간(2004~2013) 여름철 날씨특성 및 특이기상'은 장마기간의 강수량이 이전 10년보다 증가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 일수 역시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빈발하는 집중호우에 대응해 지난 1월부터 임진강(경기 강화), 비슬산(대구), 소백산(충북 단양)에 강우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수집된 강우 정보들은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 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로 전달됩니다. 3곳의 상황을 종합한 강우레이더 통합화면은 한강홍수통제소 인터넷 홈페이지(www.hrfco.go.kr)에도 제공하고 있어요(한강홍수통제소>실시 간 수문자료>레이더 자료).


강우레이더는 관측 주기가 기상청 레이더(10분)보다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지역별 강우레이더들은 수평스캔 방식으로 지표면에서 보다 가까운 강우 자료를 수집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우레이더는 기상정보 수집과 분석에 따르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돌발홍수 예보시간을 30분~1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홍수 예보에 있어 1시간은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입니다. 


#호우 및 홍수 발생 때 행동요령

<호우예보>
·주택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한다.
·침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방법을 미리 알아둔다.
·하천 주변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침수 시 피난가능한 장소를 행정기관에 연락해 알아둔다.
·대형 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상태를 미리 확인해 둔다.
·공사장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
·운행 중인 자동차의 속도를 줄인다.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않는다.


<호우주의보 및 경보>
도시지역에서는
·저지대·상습침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도로에 있는 차량은 속도를 줄여서 운전한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아파트나 고층건물 옥상,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하지 말고 지하 거주 주민은 대피한다.
·대피할 때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 차단기를 내려둔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저지대·상습침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 하천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여 농경지 침수를 예방한다.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한다.
·교량은 안전한지 확인 후에 이용한다.
·농작물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한다.
·집 주변이나 농경지의 용·배수로를 미리 점검한다.
·농기계나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방법과 비상시 대피방법을 확인해 둔다.


해안지역에서는
·해안도로로 운전하지 않는다.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곳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바닷가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산간지역에서는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미리 대피한다.
·산사태 발생지역 주민은 대피 준비를 한다.
·재배시설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해 둔다.



5 낙뢰 발생 시 행동방법

낙뢰 대처방법


지난 6월 10일 서울·수원·김포 등 수도권에는 낙뢰를 포함한 소나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이틀 뒤인 6월 12일에도 낙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흔히 벼락이라고 불리는 낙뢰는 대기의 상·하층 온도차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합니다. 또한 장마철 즈음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거 나 벼락(낙뢰)이 자주 치게되는데요. 특히 낙뢰로 인해 정전 및 화재가 잇따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야외활동 중에 벼락이 치면 큰 나무 아래나 솟아오른 바위, 특히 철재 난간 주변은 매우 위험하며, 신속히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등산용 스틱, 우산 등과 같은 긴 금속제품은 바닥에 내려놓은 것이 좋은데요. 낙외 발생 시 행동요령 자세히 살펴볼게요. 


#낙뢰 때 행동요령
·천둥·번개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집, 건물, 또는 자동차(다만, 무개 차는 제외) 안으로 들어간다.
·집 안으로 대피한 경우 욕조, 수도꼭지, 그리고 개수대(싱크대)를 만져서는 안 된다. 금속관을 통해 감전될 수 있다. 
·개방된 지역인 경우 계곡이나 협곡 등의 저지대로 이동한다. 이 경우 돌발적인 홍수에 의한 빠른 수위 상승을 조심해야 한다.
·개방된 지역에서 홀로 서 있는 나무 아래로는 대피하지 않는다.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지 않는다. 해변에 있거나 배에 타지 않는다.
·넓은 호수 등의 개방된 물에서 떨어져야 하며 탄소성 낚싯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평탄한 지대나 고원과 같은 곳에 위치하여 당신의 머리가 다른 지형 보다 가장 높은 경우 무릎 사이로 머리를 숙이고 팔로 감싸야 한다.


사진출처 : chillxoutxcaf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