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정보 종합 포털사이트인 기업마당은 중소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정부 지원사업을 더 쉽게, 더 빨리 알아볼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기관들이 제공한 각종 지원정책, 행사·교육정보, 경제 동향 등의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습니다. 기업이 자사의 업종과 지원항목 등을 입력하면 기업에 필요한 정책 정보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에 필요한 실무정보와 ‘온라인 상담코너’를 통해 정책 및 경영 상담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길잡이’로 통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청은 4월 14일 기업마당에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서비스까지 구축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속적으로 불편을 제기해온 데 대한 해결방안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 2200여 개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5000여 개 공고사업 정보 제공
사실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통합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각 지원기관(448개)의 정보 제공 기준이 달라 중소기업이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파악하는 데 장애로 작용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지원 대상 및 분야별로 재분류해 ‘중소기업 정책등록번호’를 부여하는 등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런 정책등록번호를 토대로 중소기업이 한눈에 쉽게 지원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14개 부처 및 17개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정책 차림표’, ‘미리 보는 지원사업’, ‘마감 임박 지원사업’, ‘접수 중인 지원사업’으로 분류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책 차림표’는 지원 대상, 지원 분야, 수행기관별로 다양한 검색을 통해 14개 부처 및 17개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사업 공고를 한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리 보는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사전에 사업 참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매월 말이나 다음 달 공고 예정 사업을 월 단위 안내도 함께 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감 임박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접수 마감 7일 이내 사업을 별도로 모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접수 중인 지원사업’은 현재 접수가 진행 중인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지원사업’에서는 2200여 개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5000여 개 공고사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정책정보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 CEO들이 알아야 할 정책정보를 쉽게 휴대하고 활용하도록 ‘내 손안의 정책정보 100선’ 포켓북 18만 부를 제작·배포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CEO 5만 명에게 스마트폰으로 정책정보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정보 시스템도 마련합니다.
이와 함께 포켓북, 정책 문자서비스 등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업마당에 신청하는 것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관련 부처·지자체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지원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각종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소비자 만족도를 대폭 높인 1357 통합 콜센터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거나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은 전화를 이용하면 됩니다. ‘1357 콜센터’를 통해서 전화로 기업에 필요한 정책정보를 안내 받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 관련 콜센터가 창업, 자금, 기술 개발 등 분야별로 분산 운영돼왔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번호가 너무 많고 각기 달라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청은 2014년 5월 산하 6개(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학연구원) 콜센터를 ‘1357’로 단일화했습니다.
1357 통합 콜센터는 정책자금, 연구개발, 창업, 소상공인 분야 등에 대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궁금증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단순히 전화 상담에 그치지 않고, 전화 상담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심층 상담까지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16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지원단, 기업주치의, 경영기술자문단 등을 연계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357 통합 콜센터가 개통된 이후 수요자인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1357 통합 콜센터 운영으로 중소기업의 상담은 전년 대비 38%나 증가했고, 응대율과 최초 통화 해결률 모두 90% 이상이어서 서비스의 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또한 2015년 3월 기준으로 1357 통합 콜센터의 상담 실적은 하루 평균 2485건으로 나타났고, 상담사 1인당 상담 건수는 1년 동안 약 4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분야별 상담에서는 금융과 기술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앞으로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무역, 금융 분야 등 9개 콜센터를 ‘1357’ 통합 콜센터와 연계해 원스톱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각 부처 콜센터 간의 상담 내용 공유로 민원인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 설명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계획입니다.
■ 콘텐츠 분야 창업자 지원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청 업무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손을 잡고 콘텐츠 분야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중기청은 4월 15일 콘텐츠 창작·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는 공통된 인식하에 문체부와 중기청이 지원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양 부처의 장점을 연계해 더욱 건실한 콘텐츠 창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문체부와 중기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 벤처 창업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돼,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더욱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업자뿐만 아니라 콘텐츠 분야의 1인 창조기업도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부처 공동으로 500억 원 규모의 융합펀드를 조성해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콘텐츠에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상 저작권 교육 및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유망 콘텐츠 기업의 수출인큐베이터(12개국 20개소) 입주를 지원하고,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우수 콘텐츠기업의 전시 및 판매행사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에 문체부의 문화와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외국인이 가보고 싶은 관광코스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