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이 열립니다.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유네스코(UNESCO)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관합니다. 2000년 다카르(세네갈) 세계교육포럼에서 채택된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6개 세부 목표의 성과가 평가되고, 앞으로 15년간 세계가 공유할 ‘Post-2014’ 교육 의제와 계획이 정해지게 됩니다.
2015 세계교육 포럼에서는 ▶세계시민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 증진 ▶영·유아 보육교육 확대 ▶직업과 삶을 위한 지식·기술 획득 ▶국내총생산(GDP) 4~6%, 공공지출 15~20%의 교육 투자 등을 포함한 7개의 세부 목표가 새롭게 제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교육을 통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한국 사례에 비춰 ‘교육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이 협력하자’는 내용의 ‘인천선언’이 발표됩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의 인류는 세계를 구성하는 개체로서 모두가 평등한 세계시민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인종과 국가, 종교를 뛰어넘어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목적으로 이번 포럼에서 중요한 성과로 보입니다.
‘세계시민교육 증진’ 의제와 관련해 교육부는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세계시민교육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세계시민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이하 국제이해교육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이해교육원은 세계교육포럼을 계기로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해가면서 세계 각 지역의 세계시민교육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지구촌 상호 의존성 증대 - 세계시민 양성의 중요성
세계교육포럼 Q&A
Q. 세계의 교육 지도자들은 왜 세계시민교육에 주목하는가.
“세계화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지구촌의 상호 의존성은 급속히 증대돼왔다. 따라서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서는 세계시민의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2년 ‘글로벌 교육 우선구상’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의 증진을 주창한 것을 계기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Q. 현 정부에서도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가.
“물론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9월 유엔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더 나은 세계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주요 지지국으로서 세계시민교육이 새로운 교육 목표의 핵심 내용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증진이 세계교육포럼에서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Q.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5월 19~21일 열리는 세계시민교육 전시회에 꼭 오실 것을 권한다. 저희 국제이해교육원을 비롯해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에서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벌이는 기관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교육 기회에 대한 정보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국제이해교육원 홈페이지(www.unescoapceiu.org)에도 다양한 자료와 정보가 있으니 살펴보기 바란다.”
일반인들은 본 행사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세계 교육의 새로운 목표가 결정되는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2015 세계교육포럼 웹사이트를 통해 전체 회의와 주제별 패널 토론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또한 행사장 옥외전시장에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마련된 세계시민교육 전시회를 참관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각자의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오니 교육 정책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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