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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정보

힐링의 3가지 방법, 자연과 생태에서 찾다!

'힐링'이라는 말이 모든 분야에 접두사처럼 쓰이는 시대입니다. 힐링 음식, 힐링 여행, 힐링 화장품 등 힐링이 들어가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예요. 서점에는 힐링서적만 모아 한 코너를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바야흐로 '힐링시대' 입니다. 힐링이 한국 사회에서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힐링에 관심을 쏟고 새로운 힐링법을 찾아다닙니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33년으로 힐링은 '마음의 치유'라는 의미입니다. 서민들에게 안정과 희망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힐링 프로젝트가 간간이 등장했고, 2000년 들어서 힐링을 종교적인 영성 수련법으로 제시한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힐링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의 위안으로 의미가 확대되면서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가지 방안이 힐링이라는 이름을 달았어요. 이런 힐링이 한국인들에게 급속하게 녹아들고 유행이 된 이유는, 그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시급하게 치료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빠르고 바쁘게 살아오느라 지쳐있는 한국인들이 찾던 그 무엇이 바로 '힐링'이었던 것이죠.


힐링



우리 몸의 건강은 정신과 몸이 조화되어야 합니다. 바쁘고 각박한 삶은 개인의 정신건강에 나쁩니다. 야근, 특근보다 편안히 쉬고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을 함께 지키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에요.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 방법 3가지를 소개할게요~. 



  힐링 하나.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을 시작하라


2011년부터 도시를 떠나 파주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신동섭(40) 씨는 자신이 직접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그만둔 신씨는 자신이 직접 육아를 담당했습니다. 쉽지 않은 아빠육아를 선택했지만, 자신의 꿈을 키우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고 있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씨의 꿈은 동화작가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을 쓰려고 하는데, 자신의 두 아이는 그의 이야기의 원동력입니다. 마포를 떠나 3년이 지난 지금, 그는 전원에서 자신의 삶이 복원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동섭씨에게 힐링은 '복원'입니다. 


전원생활


특히 가족관계의 복원을 제일로 꼽습니다.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의 가치를 알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이를 하다보면 이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신씨는 어린이 농부학교의 기획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도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농촌생활 체험을 돕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운영중이죠. 동화책을 집필하기 위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하며 경험을 쌓는데에 어린이 농부학교 선생님이 제격이라고 합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실제로 수입은 줄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도 '수입'이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소비를 줄이고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다보니 생각보다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문화생활을 누리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었는데, 이것을 따지면 손해보다는 이득이라고 하네요. 


<주말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힐링 프로그램>

코레일 열차 여행 | 코레일이 운영하는 '중부내륙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입니다. 불편한 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강원도 지역을 멋진 테마열차를 타고 여행해 보세요~ 

국립공원 에코투어 | 전국 국립공원의 일정별,테마별,지역별 가격별 생태관광 상품을 검색할 수 있고, 직접 예약도 할 수 있어요. 3차원 가상 체험과 디지털 지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요. 


  힐링 둘.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라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세요. 빌딩 말고, 나무가 빼곡한 숲이 눈 앞에 보이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이 여유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눈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빌딩 뿐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져올 것입니다. 숲은 단순한 레저공간이 아니라 치유의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숲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명상을 즐기다보면 마음이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키워집니다. 숲은 묵은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릴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입니다. 


숲 생태체험


최근에 산림 환경이 각종 질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치유는 숲의 향기, 소리,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입니다. 산림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독일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유아들에게 숲 생태 교육을 실시하고 숲 요양센터를 통해 치료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일에는 숲 치유 요양지가 370여 개나 돼요. 


숲 생태체험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국립 치유의 숲은 경기도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전남 장성 치유의 숲, 청태산 치유의 숲 등 세 곳 입니다. 산림청에서는 2017년까지 국립 치유의 숲 6개를 추가로 개소하고, 공립 치유의 숲 17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에요. 


<전국 국립 치유의 숲 정보>

청태산 치유의 숲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에 있는 청태산 치유의 숲은 건강측정실, 열·물 치유시설을 갖춘 포레스트 힐링 센터 및 다양한 치유의 숲길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비용은 무료입니다. 문의 전화 022-345-4451 

장성 치유의 숲 | 국내 최대의 난대 조림성공지인 장성 편백숲에 만들어진 치유의 숲입니다. 편백나무가 지닌 치유기능을 통해 다양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프로그램은 식물요법, 아로마요법, 기후요법, 운동요법, 물요법 등의 방법으로 진행돼요. 매주 목요일은 암환우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문의전화 061-393-1777~8

산음 자연휴양림 | 양평 용문산과 연결된 산음자연휴양립은 휴양림계곡을 따라 인공조림한 낙엽송, 잣나무 숲과 참나무, 층층나무, 단풍나무 등 원시림이 우거져 있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더불어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쉬고 있어요. 다른 숲과 달리 1천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문의전화 031-774-8133


  힐링 셋. 수행체험하며 자연 속의 나를 느끼는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는 크게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뉘어 집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스님과의 대화, 연등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사찰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기간은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템플스테이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따로 없는데요. 사찰에서 보내는 시간 중 기본적인 세 번의 예불과 공양시간 이외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돼요.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대부분의 사찰에서 평일에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에요.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마음의 평안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안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나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하게 되는 거예요. 




초기의 힐링은 자신의 몸을 편안히 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마음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잘 사는 것이 힐링이라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사람들은 좀더 보람있고, 의미있으며, 소소한 행복을 감사할 수 있는 삶 또한 가치있다고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힐링이 개인을 너머 사회로 확산될 때 우리 사회도 좀더 선한 가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힐링 방법을 찾아보며, 현재 자신의 삶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