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장소 수목원. 전국 각지의 수목원엔 봄꽃의 아름다움이 찾아왔습니다. 노란 수선화가 겨울을 배웅하고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봄의 맞이하고 있죠. 생명력 짙은 식물들이 봄을 더욱 향기롭고 설레게 합니다. 봄꽃 향기가 가득 찬 곳으로 떠나는 여행지 수목원 4곳을 추천합니다.
▩ 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봄, 신구대학식물원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경계부의 인릉산 자락에 위치하며 56만여m2(약 17만 평)의 면적에 1795종의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숲 전시관을 비롯해 곤충생태관, 멸종위기원 등의 주제별로 조성된 휴식 공간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어린이정원(나비정원, 잠자리정원, 달팽이정원, 미로원)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학습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갖가지 초본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상적동 123-1번지)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휴무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이 휴무일)
▩ 향긋한 봄을 만나고 싶다면, 천리포수목원
태안반도 명소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위치하며 1만3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풍념화, 매실나무, 복수초, 설강화, 영춘화 등의 꽃이 예년보다 열흘가량 일찍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곳은 세계 최초로 400품종 이상의 목련을 한곳에 모아 키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위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875번지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여름철), 오전 9시~오후 4시(겨울철)
휴무 설날·추석 연휴, 7월 14일(수목원 창립기념일)
▩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청산식물원
자연주의 철학으로 조성한 천연의 숲과 온갖 새들의 지저귐이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생태식물원입니다. 2000여 종의 우리 꽃과 나무가 평지에 조성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해설 안내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 175번길 50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이전 입장)
휴무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 제주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상효수목원
대한민국 최남단 수목원. 제주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26만여m2(약 8만 평) 규모의 수목원입니다. 제주도 고유의 환경자원을 간직한 곳으로 목본 900여 종, 초본 600여 종 등 15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월 19일부터 4월 10일까지 튤립축제가 열립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상효동)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7시(여름철에는 오후 8시, 겨울철에는 오후 6시까지, 입장은 마감 1시간 전 가능)
휴무 연중무휴
매년 짧아지는 봄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위클리공감>이 소개한 봄꽃 향기가 짙은 수목원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완연한 봄날 여행지로 좋은 푸른 수목원에서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