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가 되면 이웃을 위해 행복과 희망을 전해준 이웃들이 방송을 타거나, 수상을 하게 되는데요. 지난 12월26일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하거나 거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등의 공로로 국민추천포상을 받게 된 수상자들이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들이 직접 우리 주변의 영웅들을 추천하는 상이어서 더욱 뜻깊은 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여유가 있어야 남을 돕는다고 생각하거나 막상 생각이 있어도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수상자들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올해 국무회의에서 선정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은 기초생활수급자, 날품팔이 할머니, 장애인 노점상, 파지 수집 노인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봉사와 선행을 펼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다수를 차지했어요.
국민훈장은 33년간 한센인들의 치아 건강을 보살펴 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교황훈장 수상 치과의사’ 강대건 씨(81)를 비롯해 아프리카 오지에서 24년간 의료와 교육으로 사랑을 실천한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씨(51, 국민훈장 동백장), 과학기술 분야 기초 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현금 100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선행 할머니’ 오이원 씨(가명·87, 국민훈장 목련장), 아프가니스탄에 콩 재배법을 전한 ‘아프간 콩박사’ 권순영 씨(66),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노점상 할머니’ 이복희 씨(67, 이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 6명이 받았습니다.
4년 동안 케냐에서 간호사 활동을 하던 그녀는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의료 환경이 더욱 열악한 말라위로 떠났어요. 말라위는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것은 물론, 현대식 병원도 한 곳도 없었어요. 백영심 간호사는 말라위에서 이동 진료 봉사를 시작했어요. 하루에도 몇 시간 씩 이동하면서 여러 마을을 전전하며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죠.
공감 블로그지기도 올 연말에 어떤 나눔을 했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소문내게 더 빈수레처럼 요란하게 봉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2014년에는 조금더 나눌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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