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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정보

튜닝시장 규제완화로 자동차튜닝 쉬워진다

자동차관련 산업 종사자 분들 혹은 자동차튜닝 매니아라면 반가워할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튜닝 산업의 규제가 완화되며 튜닝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는 것인데요. 남자라면 누구나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 있죠.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개체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 자동차튜닝 산업의 활성화대책으로 남성분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맞춤형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튜닝시장 규제완화로 어떤 것이 달라질까요? 함께 살펴볼게요!  


자동차튜닝


정부가 자동차 튜닝(개조)부품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튜닝 시험용 주행장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게되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4월 9일 열린 '자동차 튜닝부 품산업 발전포럼'에서 세계 5대 완성차 생산국에 걸맞은 튜닝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국내 튜닝부품업계를 향후 기술 중심의 글로벌 강소 부품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로 했습니다. 


자동차튜닝이란?

튜닝이란 운전자가 자신의 개인적 취향과 목적에 맞게 차량의 성능과 내·외관을 개선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제조사는 고부가가치 튜닝부품을 판매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고, 판매사는 부품 장착이나 유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세계 5위 자동차생산국, 튜닝시장은?


자동차튜닝 시장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비해 튜닝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한 상황인데요. 지난해 세계 자동차부품 애프터서비스(AS) 시장 규모는 약 310조원인데 이중 튜닝이 98조원으로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7위의 자동차부품 수출국이지만 국내 튜닝시장은 완성차 시장 대비 0.5%수준인 5천억원 규모입니다. 


산업부는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 육성을 위해 4개 실행과제를 내놨습니다. 먼저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품질문제 발생 시 개선을 위한 기술지도 사업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우수품질 기준에 맞춰 '고성능 부품 기반형 기술개발'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기술개발 대상은 엔진출력 향상, 배기가스 절감, 연비 향상을 달성할 수 있는 엔진·파워트레인 파워업(Power-up) 부문, 섀시 성능과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휠·타이어 등 퍼포먼스업 (Performance-up) 부문, 운전자의 신체 보호뿐 아니라 편의 향상을 위한 리어스포일러·사이드미러와 같은 드레스업(Dressup) 부문 등 3개 분야에 기술개발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튜닝산업 특성화 지역으로 전남·대구가 선정되었어요



한편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됩니다. 이를 위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경기시설을 보유한 전남과 대구를 튜닝산업 특성화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국제 공인 1등급 F1 경기장이 위치한 전남 영암지역에는 튜닝 부품 개발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연구개발(R&D) 인프라가 확충됩니다. 또한, 중소 튜닝업체들의 시제품 제작 지원과 실험차량 평가 시 신속하게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가공기계 설비도 구축됩니다. 


튜닝부품 장착업체가 밀집한 대구지역에는 소비자 중심의 튜닝문화 확산과 기업 지원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인데요. 튜닝전문 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해 수요자가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체험 시설과 중소 영세업체들을 위한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는 등의 기업 지원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키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튜닝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완성차의 튜닝 브랜드 육성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AC슈니처와 같이 완성차 자회사로 출발해 세계적 튜닝업체로 성장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입니다. 


튜닝모델 출시 차종과 성능 개선형 튜닝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갑니다. 기술력 있는 국내 업체를 발굴해 국내 튜닝부품 사용 차량 전용 경주대회를 지원하고 이를 중소 튜닝부품사의 기술을 평가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인데요. 산업부 관계자는 "튜닝부품 제조·장착기업 육성으로 튜닝 전문가 등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 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튜닝의 어떤 규제가 완화되는지, 어떻게 튜닝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흔히 튜닝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분들도 적진 않지만, 불법이 아닌 합법적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면 자동차문화의 가치도 올라가고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은 아니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