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3가지

100세 시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이제 2011년 기준 81세,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좀 더 길어진 인생 2막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은퇴 후 무료해진 어르신들의 삶을 보다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을 소개할게요.


   고령화 추세와 함께 다양해지는 노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퇴직 후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상실감을 느끼는 많은 어르신들. 경제력 상실로 인한 사회적 무력감이나 자녀들의 독립으로 인한 소외감과 외로움 등을 겪으며 우울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이미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여러 나라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로 국민들의 은퇴 후 제 2의 삶을 돕고 있답니다.


영국의 노인 예술활동

(Art Shape)


영국의 Art Shape 단체에서는 'New Horizons Project'를 통해 미술, 사진, 작문 등을 통해 각 지역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고 일본에서는 '가나 시니어 미술전'으로 평소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성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문화적인 활력을 지역에 전파, 삶의 보람을 높이고자 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노인 문화예술교육들은 어떤것이 있을까? 


1.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청춘제'


경기 화성 나래울화성시복합복지타운 청춘 연극반원들이 창작극 ‘저승에 다녀 온 놀부’를 열연하고 있다.


처음으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노인 문화예술교육 발표회 '청춘제'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감상하고, 체험하며 동시에 창작해온 결과물을 가족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만의 문화예술제를 통해 문화소외감은 덜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청춘제'는 무용, 연극, 합창 공연 13개 팀의 무대 외에도 어르신들이 그동안 생활 속에서 직접 배우고 창작한 사진과 미술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인생경험이 함께 숨쉬는 청춘제에서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2.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영화를 통해 소통하다 '서울노인영화제'


서울 노인영화제

(서울 노인영화제 홈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해 9월27일까지 진행된 '서울 노인 영화제' 입니다. 노년 세대의 자유 주제 부문과 청년 세대의 노인 주제 부문으로 구성되는 단편경쟁영화제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작 36편이 상영됩니다. 


노인 분들에게는 영화를 통해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감독에게는 우리 사회의 노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기회를 제공해 서로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됩니다. 위 서울 노인영화제 홈페이지에서는 영화제에 출품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시니어 예술소통 한마당 

세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니어 예술소통 한마당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뮤지컬, 노래, 그림, 연극 등을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함으로서 어르신들의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니어 예술소통한마당

(시니어예술소통한마당 홈페이지)


   은퇴 후 삶의 활력, 그리고 세대 간 소통의 다리가 되어주는 예술활동



시니어 문화예술활동은 은퇴 후 크게 변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하며 새로운 자아실현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더불어 우울함과 무기력 등 사회적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올 수 있는 부작용들을 해소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어르신들이 이제는 단순히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임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한층 더 길어진 삶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게 되기도 하죠. 100세 시대, 은퇴 후에도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답니다. 저마다의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 많은 노인분들이 제 2의 삶을 멋지게 살아가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