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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첫 걸음, 안전신고와 지역주민 안전의식 실천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사고 뉴스가 많이 들리는 요즘, 정부의 안전개선의지를 표명하고 국민의 안전신고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안전대진단 국민참여확산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월 14일 열린 행사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대진잔 추진 방안'을 확정,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정홍원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차관 등을 비롯, 우리사회 곳곳에서 안전 개선활동을 하는 녹색어머니회, 안전모니터봉사단, 모범운전자회, 어머니안전지도회 등 시민단체와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위원장 등 600여 명이 참여하여 안전신고 카드섹션 등을 통해 안전의식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서 생활 주변의 위험요소와 불합리한 안전제도를 찾아내 신고해 주시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는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국민이 참여하는 국가안전대진단으로 사전예방 중심의 재난안전관리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적극적으로 안전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예정

국가안전대진단


정부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안전신고를 할 수 있는 포털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각 부처의 안전신고 기능을 연계한 '안전신고 통합포털'이 바로 그것입니다. 통합포털 마련 이전까지는 국가권익위원회와 안전행정부 홈페이지에 지난달 설치한 '안전신문고'를 이용하면 됩니다.

정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위험요소에 대해 7일 이내에 답변하고 긴급한 사안은 현장점검반을 통해 신고 즉시 처리할 방침입니다. 안전신고 관리단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공무원 11명 규모입니다.

국민신고와 더불어 민간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안전진단도 대대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올해 말까지는 예비비 1976억원을 투입해 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등에 대해 민간전문기관을 통한 노후시설 정밀안전점검을 마치기로 했으며 학교 및 학교주변에 대한 안전진단도 실시합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매년 2~4월 중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정해 전국적으로 안전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안전대진단을 통한 안전 관련 정보들은 빅데이터 형태로 안전사업과 연계 처리하고 올해 말까지 '안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안전은 정부의 철저한 지도감독과 함께 일선 현장에서 시설물 이용자와 관리자의 안전준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민 각자가 '내가 곧 안전지킴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렇게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안전개선행사들 외에도 진정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동하며 안전개선에 기여한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안전개선 사례를 소개합니다.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들어낸 안전통합서비스, '지에스아이 맵(GSimap)' 


지에스아이 맵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지에스아이 맵(GSimap)'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에스아이 맵'이란 지역 공공데이터 통합 플랫폼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 3.0'정책의 하나입니다. 광산구의 공공데이터 플랫폼은 "주민의 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국가나 지방자체단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 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정책정보까지 알려줄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지에스아이 맵'은 정책지도와 함께 마을안내 지도, 커뮤니티 매핑 등 지역에 관련한 정보들까지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지도 커뮤니티인 매핑이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지에스아이 맵'을 만들면서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안전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지도를 만들어 지역의 안전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지에스아이 맵'이 완성되기 전 광산구는 먼저 커뮤니티 매핑 온라인 서비스인 '맘(MOM) 편한 광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광산구 주민들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동네를 다니다가 알게 된 안전취약요소를 스마트폰에 직접 등록할 수 있답니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커뮤니티 매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주민들이 위협을 느끼는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CCTV 설치, 안전 지킴이집 지정 등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처리된 사항을 커뮤니티 매핑을 통해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죠.


지아이에스 맵


지아이에스 맵


'지에스아이 맵'의 또 다른 콘텐츠인 지아이에스 정책지도를 통해서는 구정 현황과 정책 방향을 알 수도 있습니다. 지아이에스 정책지도는 총 8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중 안전분야는 5대 강력범죄, 재해현황 등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누구라도 광산구 전 지역의 범죄 발생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죠.

마을안내지도에서는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을안내지도는 총 6개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중 안전지킴이는 행정동별 소방기관과 재난대피시설, 파출소, 무더위쉼터 등의 위치 및 세부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제공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낸 마을안전지킴이 사례, 어떠셨나요? 안전사고는 무엇보다도 사전예방과 경각심, 그리고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요. 정부차원에서의 큰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작은 실천에서 오는 변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겠죠? 앞으로 많은 지역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안전개선에 기여하는 사례들이 늘어나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