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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스펙초월 취업환경 조성하는 일·학습 병행제 살펴보기

기업의 고민은 자신의 회사에 맞는 인재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에요. 그러다보니 입사 후 다시 일정기간 동안 해당 업무에 대한 훈련을 시켜야 해요.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일과 학습이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직접 양성하기 위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근로자로 채용, 일하면서 현장훈련과 이론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훈련제도예요.즉, 취업을 먼저 한 후 교육까지 받는 선 취업·후 학습 구조인 셈이에요. 


일학습병행제


일·학습 병행제는 늘어나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능력중심사회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기업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정부 지원으로 직접 양성할 수 있고 취업자는 취업과 함께 교육의 기회를 잡을 수 있어 기업과 취업자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어요.


이 제도는 독일과 스위스의 직업교육훈련(Dual System) 제도에서 착안했는데요. 독일과 스위스는 청년실업률이 2012년 기준 각각 8.1%와 8.4%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았어요. 두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업교육훈련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고교단계 직업교육훈련의 가장 대표적 제도로서 기업 주도의 도제훈련과 직업학교 교육이 결합된 거예요.


일학습병행제도


2008년 기준 스위스는 고등학생의 58%, 독일은 43%가 도제훈련에 참여하고 있어요. 정부는 이를 국내 실정에 맞게 재설계한 뒤 2013년 9월 도입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어요. 지난 11월 27일 기준 1,967개 기업이 일·학습 병행제도에 참여하고 있어요.



정부는 2017년까지 일·학습 병행 근로자를 키울 우수기술기업을 1만개 양성하고, 7만명의 학습근로자를 육성할 계획이에요. 이를 위해 참여대상을 기존 고교·대학 졸업생 중심에서 재학생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에요. 또한 전국의 현장실습생이 직간접적으로 일·학습 병행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방관서와 특성화고의 1 대 1 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어요.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세제혜택(기업소득 환류세)에 더해 훈련비와 인건비, 인프라 등의 비용을 지원해요.


  취업 희망 청년들 대상 ‘멘토스쿨’도 본격 운영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 조성을 위해 ‘스펙초월 멘토스쿨’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스펙초월 멘토스쿨’은 2013년 8월부터 고용노동부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열정과 잠재력이 있는 청년을 선발해 검증된 멘토들에게 멘토링을 받게 해 취업까지 연결해 주는 제도예요. 


주로 15~34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만 35~39세인 취업자도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참여가 가능해요. 선발된 멘티에게는 멘토링 기간 동안 월 20만~30만원의 역량개발 지원금이 지급돼요.


일학습 병행제


지난해 시범적으로 문화·정보통신·콘텐츠 분야 위주로 8개 스쿨 30명씩 총 240명을 선발해 운영한 결과 8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어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올해는 총 12개 스쿨이 개설돼 모두 500명이 참여했어요. 


지난 12월 1일 기준 조현정(비트컴퓨터 대표)의 소프트웨어개발 스쿨, 유충길(핀콘 대표)의 유니티3D 게임앱개발 스쿨, 신명용(이꼬르 대표)의 사용자경험(UX) 스쿨, 박윤하(우경정보기술 대표)의 벤처기업보안 스쿨, 정욱(넵툰 대표)의 Unity 기반 디지털콘텐츠제작 스쿨이 운영되고 있어요. 이중 정욱 넵툰 대표는 전 NHN(현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 대표로 2012년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인 넵툰을 설립했어요.



  일- 학습 병행제의 지원대상과 실시유형


지원 대상  


시근로자수 50인(공동훈련센터형은 20인) 이상 기업 중 기술력을 갖추고 CEO의 자체 인력 양성 의지가 높은 기업


단, 월드클래스300, 명장기업, BestHRD기업, 강소기업, 혁신기업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 발전가능성, HRD우수성 등을 인정받은 기업, 기술력 등이 우수함에도 업종 특성상 상시근로자 수가 많지 않은 기업은 예외적으로 인정



실시유형


- 단독기업형 : 단일 기업이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따라 Off-JT, OJT를 실시

- 공동훈련센터형 : 자체적으로 Off=JT 실시가 어려운 기업들이 외부 전문교육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OJT는 기업이, Off-JT는 외부 기관에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