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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에 따라 문화산업의 판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면 문화산업도 금새 몰락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서커스는 50~60년대까지만 해도 성업했으나 TV 등 대중매체 보급으로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대중 오락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기 랄리베르테'는 서커스단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해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태양의 서커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외면받던 서커스를 되살리기 위해 동물을 배제하고, 화려한 의상과 스토리를 접목시켜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들었죠. '태양의 서커스' 누적 관객 수는 1억 명. 한 해 순수익은 8억 달러에 달합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한국 정부는 CJ그룹 등 64개 기관이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한국판 랄리베르테'를 배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정부와 기업이 힘을 보태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주는 모태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2017년까지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 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 등 문화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아이디어 빅뱅을 유도하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 문화창조융합벨트1. 문화창조융합센터 ▶ 콘텐츠 기획·개발


2월 11일 서울 상암 CJ E&M 1, 2층에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합벨트의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육성과 기획, 제작, 유통, 소비 중 기획 기능을 맡는 것이죠. 투자자 연결과 해외 판로 개척도 일부 지원합니다. 요점은 랄리베르테의 경우처럼 ‘돈 없는 창작자’와 ‘투자자’가 만나 상업적 완성도가 높은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만으로도 센터를 활용하고 콘텐츠로 완성해 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작의 기회로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이에 따라 융·복합 콘텐츠 기획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스토리, 기존 창작물, 글로벌 문화 트렌드 등에 대한 집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합니다. 준프로급 창작자들이 콘텐츠를 최종 완성하거나 성장 하는 데 필요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부터의 일대일 멘토링도 지원합니다. 일례로 방송계의 스타 PD나 작가가 정식 데뷔를 희망하는 작가 지망생의 기획안을 멘토링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창작자들이 갖추기 힘든 실제 상업용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는 전문 장비와 시설을 제공해 완성도 높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문화창조융합벨트2. 문화창조벤처단지 ▶ 콘텐츠 제작 · 사업화


올해 말 서울 다동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조성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콘텐츠 분야의 신생 기업과 중소기업이 입주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제작시설을 제공합니다. 제작 콘텐츠에 대한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도 해줍니다. 또한 법률 상담, 컨설팅, 홍보 등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17층 건물로 조성되는 문화창조벤처단지는 1, 2층은 콘텐츠 시연 공간으로, 3층은 제작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이와 함께 11, 12층에는 문화 콘텐츠 종합비즈니스센터 등이 조성되며, 13~17층은 창업·벤처기업 입주공간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문화창조융합벨트3. 문화창조아카데미 ▶ 인재 육성


정부는 내년 말 서울 홍릉 산업연구원(KIET) 부지에 연구개발 (R&D),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조성합니다. 민간이나 기존 교육기관이 하기 힘든 이종 분야의 교차 교육과 실습, 융합기술 개발 지원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종 분야 간 교차교육과 실습을 통해 융 ·복합 콘텐츠 창작자와 공연 인재의 저변 확대를 꾀합니다. 문화 장르 간 융합과 정보기술(IT), 농업, 관광, 의료, 제조 등 다른 산업과 접목한 커리큘럼도 운영됩니다. 융·복합 문화콘텐츠 구현에 필요한 융합 기술(음향, 조명, 디스플레이, 특수효과 등)에 대한 R&D를 지원해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뒷받침하고,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융합 기술을 연구하며, 기존 R&D 성과물을 통합 관리하고 확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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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창조융합벨트4. K-컬처밸리 ▶ 콘텐츠 구현


CJ그룹 주도의 민간 컨소시엄이 약 1조 원을 투자해 2017년 말까지 한류월드 부지 10만 평에 콘텐츠 파크와 상설 공연장, 글로벌 한류문화 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완공이 되면 신한류의 메카로 기대를 받으리라 예상합니다. 체험형 한류 콘텐츠파크와 1500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 글로벌 한류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난타’와 같은 융·복합 공연을 위해 특화된 공연장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같은 다목적 공연 시설은 국내에 몇 곳 있지만 융·복합 공연을 위해 마련된 상설무대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K-컬처밸리에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생산이 이뤄지는 스튜디오는 물론 주요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 파크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숙박·식음료·상품 판매시설을 갖춰 글로벌 한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놓은 ‘한류 스트리트’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될 K-컬처밸리는 2015년부터 10년간 총 25조 원의 경제 효과와 17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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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자금 지원방안은 크게 투자, 융자 및 보증, 컨설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투자의 경우 융합 콘텐츠 및 창업·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6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100억 원), CJ(50억 원), 유망서비스업 지원펀드(150억 원) 등의 매칭 출자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펀드를 조성하게 됩니다.


더불어 문화콘텐츠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100억 원), CJ(50억 원), 유망서비스업 지원펀드(150억 원) 등이 매칭 출자로 신규 펀드를 조성합니다. 투·융자 및 보증과 관련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에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프로젝트 또는 기업에 직·간접 투자와 대출을 지원합니다. 수출입은행은 문화콘텐츠 수출 기업에 대한 프로젝트 제작자금 등 수출 금융을 지원합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프로젝트 보증 및 우대보증 등을 제공합니다.콘텐츠 창업·벤처기업 대상 금융 컨설팅의 경우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이 기업의 성장단계별 종합 컨설팅 지원을 맡고 콘텐츠 프로젝트 및 기업의 해외 진출 종합 컨설팅은 수출입 은행이 지원합니다.



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