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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메르스 '오해와 진실' 바로 알기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3일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메르스 발생 원인과 대처 방안을 철저히 분석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메르스 증상과 예방


■ 지역별 거점 중심병원 지정 -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메르스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환자와 관련된 정보를 의료기관 간 공유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의심 환자, 확진 환자에 대한 통제를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 중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내원 후 확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일단 확진되면 이들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확진 환자 접촉자 일제 전수조사 - 대학병원 등 조기 진단체계 구축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가 실시됩니다. 메르스 확진 검사를 신속히 수행하기 위해 메르스 자가 진단이 가능한 대학병원에 진단 시약을 제공하고, 중소 의료기관에는 대형 임상검사센터를 활용해 확진 검사를 할 수 있는 조기 진단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정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해당 병원에 한해 동일한 질환자를 같은 병실에 함께 격리하는 ‘코호트(Cohort) 관리’를 실시합니다.


메르스 증상과 예방


보건복지부는 6월 3일부터 메르스 격리자 가운데 격리기간 동안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1개월분 긴급생계지원(4인 가구 기준 110만 원)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확진 환자 접촉자 조회 시스템도 마련됩니다. 이는 호흡기 증상자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경우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자는 격리 조치하거나 보건소에 신고해 추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입니다. 더불어 국공립 병원 외 민간 의료기관에도 입원병원 현황 및 입·퇴원 현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체계를 마련해 신속한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월 4일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민관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0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0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0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0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을 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06 자가 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07 진료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0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0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 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홈페이지 : mersdefen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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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증상과 예방


■ “숨만 쉬어도 메르스 감염” - 메르스 오해와 진실


숨만 쉬어도 감염된다?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바깥으로 튀는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으로 전파됩니다. 보건당국은 숨만 쉬어도 감염된다는 소문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자택 격리만으로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나? 현재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 등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자가(자택) 격리 중에 있습니다. 자가 격리 대상자들은 보건소 직원이 증상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하루에 2번 확인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국가 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기 때문에 자택 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될까?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메르스 고위험 장소에서 필요한 마스크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황사마스크(KF-94)가 가장 적합하며, 이 마스크가 아니라도 황사마스크(KF-80)로 인증된 마스크가 도움이 됩니다. N95마스크는 메르스 의료진이나 고위험 환자용으로, 숨쉬기가 불편해 일상생활에서 예방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치료약이 전혀 없다? 임상시험까지 통과한 허가된 치료제는 없다. 하지만 동물 실험 등을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는 존재합니다. 특히 인터페론, 리바비린, 로피나비어 등의 항바이러스제는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국내 확진 환자에게도 이 항바이러스제를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 투여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증상과 예방


메르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증상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바른 정보와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숙지하며 메르스 의심 환자는 본인과 가족, 다른 국민을 위해 꼭 신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