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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해도 각자 스마트폰을 보느라 대화 한마디 하지 않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에 따르면, 학령전환기(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중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약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이에 여성가족부는 이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20여 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4~6학년 대상의 가족치유캠프는 지난해 450가족에서 올해 800가족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족치유캠프는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한번 꼭 가봐야 한다”며 입소문이 날 정도로 효과가 입증돼 있습니다. 2박 3일간의 가족치유캠프에서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매일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붉히던 청소년과 부모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자가 직접 캠프에 참여해봤습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 1일차, 20만 명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 지원


가족미니운동회로 긴장을 푼 가족들은 ‘스마트폰 세상 들어가기’를 통해 스마트폰을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에는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따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한 명씩 돌아가면서 어떤 용도로 몇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 세상 살펴보기’라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1일 차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에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게임을 합니다. 게임을 통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고 정해진 포스트에 도착하면 부모는 아이에게, 아이는 부모에게 그동안 미안했던 이야기와 고마웠던 이야기 등을 해야 합니다.


▩ 2일차, 부모들도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법 배우다


가족치유캠프 2일 차의 오전에는 ‘스마트 세상, 꿈꾸러기 되기’와 ‘부모교육: 친한자’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은 이 시간에 ‘내 꿈은 무엇이었는지, 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근본적으로 멈추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내 삶의 꿈이 무엇인지 아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보게 됩니다. 2일 차 저녁에는 ‘행복 만들기 3단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 간에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부모와 아이들은 함께 포크댄스를 추면서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 3일차, 눈물과 감동의 2박 3일


‘스마트 세상 행복 다지기’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쓴 편지를 주고, 아이도 부모에게 쓴 편지를 전달합니다. 서로의 편지에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심’이 담겨 있었고, 편지를 받아든 몇몇 부모의 눈에서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를 손에 들고 집으로 향하면서 가족들은 서로에게 포옹과 눈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눈물과 감동이 함께했던 2박 3일간의 가족치유캠프는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또 다른 프로그램은?


1.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중·고교생)은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 없이 1388)로 신청하면 서류 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 참가비는 식대보조금만 부담(기간에 따라 10만~20만 원)하면 되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로 참가 가능.


2. 인터넷치유캠프


중학생 이상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식비 등 일부 자부담이 있음.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는 국번+1388,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3)


3. 부모교육


청소년 부모 5000명을 대상.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는 국번+1388,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3).


4. 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전국 어디서나 전화 상담(1599-0075)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쉼센터 누리집(http://www.iapc.or.kr/)에서 확인.


5. 상설인터넷치유학교


개인·집단상담, 가족상담, 부모교육, 수련 활동, 대안 활동 등으로 이뤄지며, 신청은 드림마을(063-323-2285), 청소년전화(국번 없이 1388)로 문의. 참가 비용은 기간에 따라 10만~20만 원(식대보조금만 부담)이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로 참가 가능.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내 손안의 세상’이라는 카피처럼 세상의 모든 정보를 손안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편리해진 만큼 스마트폰은 삶의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으로 자주 지목되곤 합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으로부터 가족치유캠프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도움받길 바랍니다.

 

 

 

Posted by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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