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입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설 명절 연휴와 함께 즐기는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하이라이트와 관전 포인트 그리고 전체 경기 일정을 안내합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최민정과 심석희 쌍두마차를 필두로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5명이 금빛 물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민정과 심석희 두 선수가 올 시즌 1500m 세계 랭킹 1·2위에 나란히 올라 있는 만큼 이들의 메달 색 결정전이 될지 눈길을 끕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쇼트트랙 경기 명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온전히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스켈레톤
과거 대회에서 메달이 없던 종목이라고 해서 이번에도 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동안 빙상에 가려졌지만 짧은 기간 빠르게 성장한 종목들도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메달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윤성빈을 주목하세요. 스켈레톤은 트랙마다 특성이 달라 홈 트랙 이점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그의 금메달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루지
소형 썰매에 누운 채 1000~1500m를 활주하는 스포츠입니다. 1000분의 1초 경쟁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역전 가능성을 지켜봐도 좋습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과 서영우도 썰매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장에서 경기를 본다면 관람 지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 지점에서는 선수가 박차고 나가 썰매에 오르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한편 피니시 지점에서는 제동에 따른 눈보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과 더불어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굳힌 스피드스케이팅도 메달 유력 종목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관전 요소는 평창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매스스타트 경기입니다. 단 두 명의 선수가 트랙에 오르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출전한 모든 선수가 정해진 트랙 없이 경주합니다. 이 종목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이승훈과 김보름, 남녀 선수 모두 세계 상위권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프리스타일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17간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보며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