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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양을 제공하며 맛도 놓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전국 프렌차이즈를 가진 커피전문점입니다. 이 회사의 대표 백종원 씨는 요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와 골목 상권을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골목 상권 부활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처럼, 직접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상생하는 운영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18년 최저임금이 시급 7530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커피 브랜드 ‘빽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덕 씨는 점주 입장에서 적잖은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빽다방’은 가맹본부 간담회를 개최하며 가맹본부와 가맹점 부담 나누는 상생을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빽다방

(사진=빽다방 파주운정산내점 점주 김현덕(왼쪽) 씨와 직원 김정연 씨│ⓒC영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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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 후 로열티 낮춰, 점포당 월 70만 원 절감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에이드, 소스 등 15개 품목의 가격을 2~17% 인하하고 가맹점 로열티를 10% 낮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맹본부의 결정에 가맹점주 대다수가 안도했습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김현덕 씨는 창업을 결심하고 업종과 회사를 놓고 고민하던 그때 읽은 외식 사업에 관한 책이 생각났습니다. 저자는 “돈 없어도 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지닌 대표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었던 김 씨는 빽다방을 선택했습니다.


빽다방의 조치는 최저임금 보장 후 가맹본부가 상생을 표한 첫 사례였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전국 500여 개의 가맹점이 월 70만 원 내외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빽다방은 2017년에도 바닐라파우더, 에이드시럽 등 10개 품목을 4~24% 인하한 바 있습니다. 가맹점 로열티는 더본코리아 전 계열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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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빽다방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15개 품목의 가격을 낮추고 가맹점 로열티를 10%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상생을 약속했다.│ⓒC영상미디어)


가맹본부의 결정에 안도감이 먼저 드는 건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곧 김현덕 씨는 다른 업체가 걱정됐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 행위가 종종 들려온 것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빽다방 가맹본부는 그럴 의도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인식에는 공동체라는 바탕이 깔려 있습니다. 가맹점은 브랜드를 위해 노력합니다. 전국 가맹점은 하나의 공동체여서 어느 한 지점이 구설수에 오르면 다 함께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면 편승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요즘 골목마다 커피 매장이 많잖아요. 마치 정글 같아요. 그런데 가맹본부가 지붕이 되어주는 것 같아 참 든든해요”라며 본부의 노력에 감사해했습니다.


정부는 소액 매출점에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과 임대료 상승률 상한선을 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운영 부담을 낮추고자 일자리 안정자금을 도입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함께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이 새내기 대학생에서 졸업반이 됐습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참 하고 싶은 것 많은 나이에 일하는 학생들을 보면 김현덕 씨는 감정이 복잡해집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건 당연한 일.


인상분은 가맹본부의 노력과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덕 씨가 추진하는 상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주민들과의 상생입니다. 매장이 위치한 곳은 아파트가 막 분양되고 있는 신규 상권입니다.


그는 주변 상가들과 상인연합회를 조직하고 상권 살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받아 축제와 바자회를 기획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빽다방’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현덕 씨와 가맹본부의 상생처럼, 힘들 때 버팀목이 되며 함께 잘 사는 것이야말로 진짜로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