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맹주 베트남과 중동 허브 UAE로 이어진 순방외교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뤘습니다. 문 대통령은 3월 22일부터 5박 7일간의 순방을 통해 베트남에서 신(新)남방정책의 닻을 올렸고, UAE에서는 양국의 우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두 나라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진=한·베트남 MOU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청와대)
베트남과 교역 1000억 달러, ‘미래지향 공동선언’
문 대통령은 3월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202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을 10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은 ‘사람(People) 공동체’,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평화(Peace) 공동체’로 압축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을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수교 이래 지난 25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25년간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방안에 합의하는 한편, 양국 정상과 외교 수장 간 회동도 연례화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250억 달러 신규사업도
문 대통령은 UAE 방문에서도 신뢰외 교·신심외교를 통해 큰 결실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9년 만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습니다.
(사진=한·UAE MOU서명식│ⓒ청와대)
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원년 내 이뤄진 UAE 방문 및 그간의 특사교환은 지난 정부 말기에 초래된 정상외교 및 고위급 교류 공백에 대한 UAE 측의 의구심과 불안감을 일시에 해소했습니다.
외교·안보 대화 채널로서 2+2(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는 등 향후 예민한 안보 현안에 대해 제도적 논의의 틀을 갖췄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UAE는 문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석유·가스 분야에서 25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을 한국에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UAE는 칼리 파항의 물동량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한 20억 달러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고,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의 기술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월 28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순방기간 국정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으며, “외교부 등 관련 부처가 준비를 잘해 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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