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빅데이터란 데이터의 생성 양ㆍ주기ㆍ형식 등이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커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수집이나 분석이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말합니다. 빅데이터는 각종 센서나 인터넷의 발달로 데이터가 커지면서 나타나게 됐는데요. 빅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원'으로, 기업뿐 아니라 공공 부문도 정확한 이해와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수립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부족합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2017년까지 빅데이터 인력 1만4천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은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ㆍ민간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고 데이터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 및 정부3.0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는 어떻게 활용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화 지원 인프라'와 '교육지원 인프라'로 구성
현재 전 세계 IT업계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데요. 구글, 아마존 등 외국 기업에서는 연구자와 개발자들에게 데이터 분석, R&D(연구개발) 및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는 유망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했는데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의 개소가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의 분석 인프라는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험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 인프라'와 대학 등 교육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지원 인프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솔루션의 성능을 분석하며, 다수의 교육생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10월에도 연세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5개 대학 학생 150여 명이 '교육지원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약 37개 중소 벤처기업과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포럼 등이 '사업화 지원 인프라'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국민건강 주의예보' 등 빅데이터 시범서비스 확대
미래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범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며 6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는데요. '빅데이터 시범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 데이터를 연계해 정책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익형 서비스를 발굴해 내는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소프트와 함께 '국민건강 주의예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와 SNS 정보를 연계해 홍역ㆍ조류독감 등 감염병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해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미래부는 센터를 통해 빅데이터 시범사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활용된 샘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갈 계획인데요. 통신, 보건 등은 정부가 아니면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민간의 공공데이터 포털,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 등의 공공데이터 개방 사이트와 연계해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실증 및 분석 환경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미 연세대, 포항공대 등의 대학 및 아주대 의료원, SKT 등 모두 10개 기관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이용한 인력 양성 및 산업 활성화, 상호 데이터 교류와 관련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 국가 전략포럼 등 빅데이터와 관련된 8개 단체와 기관이 ‘국내 빅데이터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을 했으며 ‘빅데이터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기업과 정부의 핵심적인 분야로 떠오르게 될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의 개소가 국내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바랍니다^^
빅데이터 관련 도서, 미리 읽고 미래를 대비하세요
빅데이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출판한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알기 쉽게 빅데이터가 과연 무엇이며 왜 세상을 바꿀 지혜의 쓰레기통으로 불리는지, 무엇이 빅데이터 시대라는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경영을 바꾸고 대한민국이 빅데이터를 활용에서도 대국이 되려면 어떤게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혁명'이나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도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책들입니다. 빅데이터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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