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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설 성수품, 직거래장터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기

올해 설 연휴는 조금 빠른 1월 말에 시작되는데요.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 준비는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설 전 물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알뜰한 설을 보내는 방법이랍니다. 이번주말은 설 전 마지막 주말이니 미리 알뜰하게 장을 봐두고, 설 제사음식도 미리 장만해두는 것도 조금더 알뜰한 설날을 보내는 방법인 것 같아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구매 수요가 많은 10대 품목을 선정하고, 중점 관리를 위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에 들어갔어요. 10대 성수품은 제수용, 선물용, 탕국용 등 용도별로 수요가 많은 품목을 선정했어요. 제수·선물용은 사과·배·쇠고기·밤·대추, 탕국용은 배추·무·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이에요.


농식품부가 10대 성수품의 수급 여건을 분석했는데, 농산은 지난해 가을 풍작의 영향으로 공급 과잉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축산물과 임산물 역시 설 성수기 수요를 맞추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에요. 폭설 등의 기상 이변에 따라 채소류의 출하가 불규칙해질 가능성만 제외하면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설 2주 전부터 계약재배 물량 등을 설 직전에 직접 방출하면서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년 대비 1.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에요.



설 성수품 공급계획


또한 직거래 및 특판장을 운영해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요. 농협 지역본부 등은 설 성수품 직거래장터를 운영(장소 문의 : ☎ 02-2080-6775, www.nonghyup.com)하고 하나로클럽에는 성수품 특판 코너를 개설합니다. 축산물은 이동 판매차량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판매하기로 했어요. 한살림대전생협, 씨비에스아이 등 7개 민간단체도 직거래장터에서 성수품 특판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에요.


한살림 대전 생협



선물세트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한 예약·할인 판매도 시작됐어요. 명절을 앞두고 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예요. 농협은 지난 6일부터 한우 선물세트 11종 예약 판매에 들어갔어요. 선물용 수요가 많은 과일과 축산물은 농협계통 매장에서 11만 세트를 10~50% 할인해 팔고, 330종의 농식품 선물세트를 공공기관·대기업 등에 추천해 품목 간 구매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에요.


성수품의 구매 시기와 장소 선택 등을 돕기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장별 차례상 구매 비용, 품목별 최적구매 시기, 유통업체별 선물세트 가격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aT가 1월 8일 설 차례상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입 비용은 지난해보다 0.8% 정도 낮아졌어요. 전통시장이 20만6천원, 대형 유통업체가 29만5천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8만8천원 정도 저렴했답니다. 반면 쌀·배추·무·사과·밤·소면·동태 등 7개 품목은 대형 유통업체가 더 싸게 판매했다. 산지에서 직접 대량으로 구매해 판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어요. 나머지 품목들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어요.



싱싱하고 저렴한 설 준비용품을 준비하려면 근처 재래시장을 통해 알뜰한 장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대형마트와 달리 재래시장에서는 주인의 온정에 따라 덤도 더 받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간의 따뜻한 마음도 나눌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올해 설은 재래시장에서 꼭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