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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에볼라 바이러스의 증상은 무엇이며 어떻게 감염될까?

최근 서아프리카로부터 시작된 에볼라 출혈열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입니다.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며 아직 검증 된 백신도 없다보니 해외 여행객들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볼라 감염자 17명이 탈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람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에볼라 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계보건기구의 에볼라 긴급상황 선포 내용과 함께 에볼라의 증상, 감염경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에볼라 출혈열에 긴급상황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출혈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긴급상황'을 선포하고 실험용 치료제 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정부의 에볼라 출혈열 대응팀이 나이지리아 현지로 급파됐습니다. 지난 8월 13일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8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에볼라 대응팀의 나이지리아 파견을 결정한 것 입니다.


에볼라 증상과 감염경로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대응팀 파견 결정 외에도 지난 8월 8일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긴급상황'을 선포한 이후 범정부적으로 수립한 에볼라 예방관리대책 후속이행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향후 에볼라 관련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했으며, 국내 유입에 대비한 해외 개발 치료제 신속수입 절차 등을 검토했습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나이지리아 현지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팀장)과 감염내과 전문의사(국립중앙의료원 소속)로 구성된 에볼라 현지대응팀을 파견해 현지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로 했으며, 외교부도 신속대응팀을 함께 파견해 공관과 함께 현지대응팀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에볼라 관리에 적극 대처하고 향후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 현지대응팀은 지난 15일 에볼라 출혈열이 유행하는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로 출발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에볼라 출혈열이 유행하는 서아프리카 4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 외교공관이 있는 곳으로, 대응팀은 현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확산 양상과 현지 의료기관의 대응 현황, 교민들의 건강상태와 감염 가능성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대응팀은 선발대 개념으로서 보건복지부는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에볼라 출혈열을 치료하기 위한 약 허용


한편 WHO는 "지난 8월 16일 기준으로 에볼라 출혈열로 인한 사망자가 1,2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으며 8월 12일에는 시험단계인 에볼라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에볼라가 퍼지는 상황에서는 효과나 부작용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을지라도 우선적으로 약을 허용하는게 윤리적이라는 이유입니다.


현재 개방 중인 치료제 가운데 미국인 환자 2명에게 투여돼 병세가 호전된 미국 맵(Mapp)바이오제약의 치료제 지맵(Zmapp)이 라이베리아에 무상 지원되며, 캐나다 테크미라제약의 'TKM-에볼라'도 에볼라 감염자에게 긴급 투약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영장류 대상 임상실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에볼라 증상과 감염경로


WHO는 앞서 에볼라 출혈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긴급상황'임을 선포했으며 에볼라 출혈열이 전파되고 있는 4개국으로 하여금 8개 부처 대책회의, 서아프리카 4개국 경유·입국자 모두 추적관리 강화 비상사태를 선포케 하였으며 공항·항만·육로 등을 통한 전체 출국자에 대해 검역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10개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WHO 발표 결과를 검토했으며, 국내 환자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에볼라 출혈열 예방관리 후속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입니다. 또 WHO 선포 이전에 이미 '특별여행경보'가 발효돼 있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 이어 나이지리아 일부 지역(라고스)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서는 에볼라 출혈열 발생 4개 국가에서 직접 입국하거나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검역을 일반 입국대에서 '게이트 검역'으로 강화해 누락되는 입국자가 없도록 하고 있으며 발열 감시와 입국 후 잠복기(최대21)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4월 13일 이후 서아프리카 4개국을 거쳐 입국한 뒤 추적조사를 받은 내·외국인은 8월 14일 현재 168명이라고 밝혔으며, 이들 중 21명은 에볼라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47명은 최대 잠복기가 지나지 않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증상과 감염경로



  에볼라 출혈열의 증상과 감염경로


에볼라 출혈열이란 '필로바이러스과'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1976년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에볼라는 발생지역 강의 이름을 따 명명됐으며, 치사율은 최소 25%에서 최대 90%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21일인데 갑작스러운 발열·오한·두통·근육통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며 오심·구토·복통·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에볼라 감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에볼라는 호흡기로 전파되지 않고 감염된 사람의 체액·분비물·혈액 등과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는데요. 감염된 침팬지·고릴라·과일박쥐 등 동물과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물·음식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에볼라는 모기·파리 등의 벌레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묻어 있는 담 등의 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난 환자와 직접 접촉해 감염된 땀·침 등이 인체 내로 유입될 때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지금까지 에볼라 출혈열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의 대응책 그리고 에볼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정부는 에볼라 출혈열이 혈액·체액 등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국내 유입 가능성은 희박해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방문 후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다면 '에볼라 대응 핫라인'으로 꼭 신고해주세요. 또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 예절은 내 건강도 지키고 상대방의 건강도 지키는 기본이니 꼭 실천합시다 :)



  에볼라 출혈열 예방 수칙5가지

1. 환자 접촉 금지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체액, 가검물 접촉 금지)

2.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철저 

   -외출 후 반드시 비누로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기침 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는 기침에티켓 준수

3.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4.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 서아프리카 4개국 여행자제

   -해외 여행 후 발열 및 출혈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신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 대응 핫 라인


질병관리본부 에볼라대응 핫라인 ☎ 043-719-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