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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한 '조성진'

웃는 모습을 보면 수줍은 남학생이지만 피아노 앞에 앉은 순간 돌변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조성진(21). 2008년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이 2015년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 쇼팽 콩쿠르


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16~30세 피아노 연주자들이 5년에 한 번씩 쇼팽의 곡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입니다. 우승에 걸맞은 연주자가 없다면 우승석을 비워둘 만큼 평가와 기준이 까다로운 대회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임동혁, 임동민이 공동 3위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려 대한민국 클래식의 위상을 당당히 보여준 것에 이어 2015년 최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10월 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조성진이 최종 심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예선에는 27개국, 160명이 참가했으며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경연을 통과한 8개국, 10명의 결선 연주자에 포함된 조성진은 첫 번째 경연자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습니다.


쇼팽 콩쿠르 조성진


▧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조성진은 6살에 피아노를 시작했고, 11살에 쇼팽 콩쿠르의 참가를 꿈꿔왔습니다. 몇 년간 쇼팽의 작품만 연주하며 음악을 이해한 결과, 마침내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피아니스트의 삶을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며 연주자의 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016년 2월 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과 입상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 갈라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천재라고 할 만큼 훌륭한 연주실력을 지닌 조성진. 그의 취미는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찾고 각 종류의 케이크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가 연주할 때 뿜어내는 야수 같은 모습뿐 아니라 귀여운 취미 생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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