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한편 그것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기술을 지켜내는 힘입니다. 특허청은 우리 중소기업 전반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 약 1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 · 중견기업에 대한 IP-R&D 전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IP-R&D 전략 지원사업은 중소 · 중견기업이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식재산권 전략 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 등이 전담팀을 구성해 경쟁기업의 특허 대응전략, 신기술(특허) 창출, R&D 방향 정립 등 해당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밀착형 특허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의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연구개발에 장애가 되는 경쟁사의 핵심특허에 대한 사전 대응전략을 수립해 특허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연구개발에 도움이 되는 특허의 기술정보로부터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를 도출한 후 연구개발 결과가 우수특허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 IP-R&D 사업, 2008년 시범사업 이후 998개 기업 지원
IP-R&D 사업은 200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까지 998개 기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5개가 증가한 203개의 IP-R&D 과제를 지원하며, 예산 역시 31%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 전반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견인을 위해 지원 분야를 기존 소재부품 분야 중심에서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상품과 고객에 초점을 맞춰 상품 외부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먼저 정립한 뒤, 특허기술을 적용하는 글로벌 히트상품 IP종합지원사업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합니다.
IP-R&D 사업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기업의 요구와 현황을 파악해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시장·경쟁사, 특허분쟁 현황, 국가정책 동향 등 종합적인 환경을 파악하고 주요 특허를 정량분석해 핵심특허를 도출합니다. 이후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특허 대응방안, 신규 IP 창출전략, R&D 방향 등을 모색해 IP-R&D 전략을 최종 수립하게 됩니다.
또한 기업들에 맞춤형 IP-R&D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과제 유형을 기술선도형(5개월), 기술도약형(3개월), 제품 중심의 IP 종합 지원형(7, 9개월) 등 세 가지로 세분화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로 개편해 지원 기업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 IP-R&D 사업, 중소 · 중견기업 특허 획득에 큰 역할
지난 5년간(2010~2014년) 지원 성과를 볼 때 IP-R&D 전략을 지원받은 연구개발 과제는 지원받지 않은 과제에 비해 특허 출원건수는 11.7배, 우수특허 비율은 2.9배, 삼극특허 비율(미국, 유럽, 일본 특허청에 동시 출원된 특허 수)은 5.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참여에 따른 전반적 성과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도 중소 · 중견기업들의 R&D 도우미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청은 앞으로 IP-R&D 전략 지원사업을 통해 전 세계의 특허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실현할 최적의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독자 기술을 보호할 특허를 획득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대상의 ‘지식재산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 지원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1월과 5월경 신청을 접수하고, 중견기업 대상의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은 매년 한 번 신청을 받습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IP-R&D 사업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됩니다.
IP-R&D 사업 관리 시스템 온라인 신청하기 ▷ www.ippro.kista.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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