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성숙, 다문화 가치를 확장시킬 때 가능하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도약하게 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서로 같음을 찾기보다 서로 다름을 찾아내려 노력할 때, 그리고 그 다름에서 불편함이 아닌 부러움을 느낄 때 비로소 다문화는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살색’ 크레파스에 대한 추억이 있을 거예요. 지금은 살구색이라고 불리는 그 색상은 늘 제일 먼저 닳아 나머지 크레파스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주범이었죠. 인물 표현이 많은 초등학생들은 모든 인물의 피부색을 전부 ‘살색’으로 동일하게 칠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나의 피부색이나 짝꿍의 피부색도 ‘살색’이라는 그 색상과 달랐어요. 왜 그때는 모든 사람의 피부색을 한 가지 색으로 모르겠어요. 이 살색 크레파스는 2002.. 더보기 이전 1 ··· 1424 1425 1426 1427 1428 1429 1430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