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위해 기부하는 조춘배 씨 이제 어느 동네든 길고양이 한두 마리쯤은 살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볼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익숙하진 않기 때문에 인간과 고양이가 더불어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근 늘어가는 길고양이 때문에 집주변 민원들도 많아졌습니다. 인간으로부터 소외된 길고양이 그 둘의 공존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노트, 가방, 텀블러(손잡이가 없는 원통형 보온 찻잔) 등을 제작해 판매액의 절반을 길고양이 구호를 위해 기부하고 있는 조춘배 씨입니다. 날카로운 눈매와 조심스레 내딛는 네 발의 움직임이 왠지 보는 사람을 경계하게 만들어 누군가에게 고양이는 아직 ‘낯선’ 동물일 수 있습니다. 춘배 씨가 고양이, 정확히 말해 길고양이에 관심을 갖게 된 건 3년 전입니다. 늦은 밤 작업실 밖에서 들.. 더보기 이전 1 ··· 749 750 751 752 753 754 755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