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초의 판소리 <수궁가> 연출자, 아힘 프라이어의 내한 대중과 멀어지며 인정받지 못한 채 몸살을 앓고 있던 우리의 전통 판소리. 2011년, 현대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흥미도 느끼지 못했던 이 음악을 살려낸 푸른 눈의 거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판소리 300년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화로 국악계를 충격에 빠뜨린 아힘 프라이어(80)인데요. 동독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인 그는 2011년 판소리 오페라 를 외국인 최초로 연출하며 '국악의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입니다. 비유하자면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역사의 기둥이 되어버린 히딩크 감독처럼 2011년 국악계에는 아힘 프라이어가 있었던 것이죠. 그런 그가 3년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방문할 만큼 한국사랑이 남다른 그는 입국하자마자 응한 인터뷰에서 심도있는 이야기와 함께 어린.. 더보기 이전 1 ··· 963 964 965 966 967 968 969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