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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여성 공학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 인력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여성 공학 인력이 20%가 넘는데도 여성 인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국가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11.6%에 그쳐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정부가 여성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 걷고 나서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안팎의 대학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총50억 원씩 차등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5월 19일에는 여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K-걸스데이(Girls’ Day)’를 개최했습니다.



◈ 공대 교육시스템, 여성 친화적으로 개편




우선 여성 공학 인재 양성사업 기본계획은 공대 교육 시스템을 여성 친화적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그 핵심입니다. 대학 내에서 사회 수요 맞춤형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을 지원하도록 돕는 것으로, 지원 대학은 7월에 평가를 거쳐 8월에 최종 결정됩니다. 공학계열 학과가 개설돼 있고 여학생이 재학 중인 4년제 대학이면 지원 가능합니다. 대학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거나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단은 공학계열 학과와 학부를 기본으로 합니다.


대학에서는 사회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에 중점을 두고 융합·신수요 맞춤형 전공트랙이나 교과목을 신설할 수 있으며, 생애주기를 고려한 커리어패스 제공, 산학연 연계를 통한 인턴십 지원과 리더십 개발 등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남성 중심적 인식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은 ‘자율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므로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성과 목표를 설정하며 필요한 예산도 대학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 여학생 대상 산업현장체험 ‘K-걸스데이’


K-걸스데이


‘K-걸스데이’는 국내 여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찾아가 생생한 체험에 나서는 프로그램입니다. 여성들의 공학계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여성 R&D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중·고·대학교 여학생 2200여 명은 전국 120여 개 산업기술 현장(기업 연구소, 출연 연구기관, 대학 실험실 등)을 방문해 생산시설 견학, 연구개발(R&D) 현장 체험 및 실습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의료용 로봇’,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신산업 분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산업 현장 체험에 참가한 여학생들은 "생산 현장이 깨끗하지 않고 기름 냄새가 많이 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자동화되고 현대화된 공장을 보고 나니 산업 현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더 많은 여성 인력이 기업 현장에서 제품 개발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와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각계각층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여성 연구원들의 의지와 관심이 더해지면 글로벌 R&D 시장에서 이름을 알릴 만한 대한민국 여성 CEO가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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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