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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3가역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낯선 서울을 만납니다. 불과 2~3년 만에 변화한 동네, 익선동 166번지(수표로 28번길)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을 가봅니다.

 

익선동 한옥마을


북촌이 사대부를 위한 한옥이 즐비하게 들어선 곳이라면 익선동은 서민을 위한 50㎡(15평) 내외의 작은 한옥이 대부분입니다. 한옥에 유리창이 나있고 벽돌이 더해진 도시형 한옥마을입니다.


익선동은 2004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뒤 10여 년간 추진되던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며 도시화에서 소외된 지역이 됐습니다. 낙후한 거리는 한옥 셋방촌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익선동 한옥마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익선동이 하나의 테마 공간으로 여겨지면서부터입니다. 번잡한 도심에서 시간을 건너듯 골목 하나를 두고 낙원동, 가회동과는 이채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아기자기한 개성이 넘치는 익선동은 SNS에서 회자되며 인증샷의 필수 코스 같은 곳이 됐습니다. 주말은 말할 것도 없고 주중 점심시간에도 골목은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익선동 골목은 하나씩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두 둘러보는데 자박한 걸음으로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익선동 한옥마을

 

거북이 슈퍼

익선동과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곳. 허 물어진 담벼락, 낡은 전봇대 사이에 자리 잡은 거북이 슈퍼는 외관상 익선동 터줏대감을 방불케 하지만 놀랍게도 생긴 지 2년밖에 안 됐습니다. 간단한 과자와 주전부리를 팔고 있는 슈퍼로 가맥집(가게에서 마시는 맥주)을 콘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인기 품목은 연탄에 구운 먹태와 맥주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25 / 문의 010-7532-7474

 

익선동 한옥마을

 

경양식 1920

익선동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경양식 1920. 주요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돈가스입니다. 익선동의 역사를 기념하는 뜻에서 이름을 지어서인지, 분홍색 커튼과 둥근 모양의 쿠션의자 때문인지 식당에 들어 서면 서울이 아니라 경성에 와있는 기분이 듭니다. 복고풍 식기에 담겨 나오는 돈가스 위에 달걀 프라이가 얹혀 있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30 / 문의 02-744-1920

 

익선동 한옥마을

 

엘리

카페 중간에 있는 통창이 가게 전체를 빛으로 물들여 기분까지 환해지게 만듭니다. 손님들이 가게를 가득 메우고 있으니 흡사 마을 잔치가 연상됩니다. 한옥의 안채와 사랑채를 변형해 식탁을 두고 대청에 앉아 차를 마실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픈형 주방도 한옥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6 / 문의 02-2135-3360

 

익선동 한옥마을

 

마당 플라워 카페

꽃과 한옥이 이렇게 잘 어울렸나 새삼 감탄스럽습니다. 한옥의 목재가 주는 부드러움에 화려한 꽃이 더해지니 익선동에 두 번 반하게 됩니다. 각종 드라마와 광고에도 등장했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꽃이 화려한 요즘, 유난히 마음을 뺏길 법 합니다.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꽃을 사게 되는 로맨틱한 매력이 있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12 / 문의 02-743-0724

 

익선동 한옥마을


소개한 곳 외에도 에일당, 열두달, 창화당, 이태리총각 등 맛집과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오묘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로 나들이 또는 데이트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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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