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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정보

혁신형 창업을 도와주는 국내외 아이디어 창업 플랫폼 10곳

한 명의 천재가 1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성공했을 때 그 부가가치는 숫자로 환산하기 힘들죠. 하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제로 수익을 얻기 까지에는 수많은 난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는 있지만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아이디어 제품화에 도전하고, 그 제품이 시장에서 호평받고 성공을 거두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선진국일수록 아이디어 사업, 작은 벤처기업의 성공을 통해 탄탄한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이로인해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모델이라고 하는 독일의 경우 EU집행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중소기업은 약 400만개로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중소기업은 국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만들어진 것이죠.


혁신형 창업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최근 발표한 ‘혁신형 창업 활성화의 비결,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선진국일수록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형 ‘혁신적 창업’이 증가해 경제성장을 이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에 혁신이 필요하고, 이 혁신은 창업활성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에 촉매제로 ‘창업 플랫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창업활동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유무형의 기반으로 정의할 수 있어요. 이러한 창업 플랫폼은 빠른 제품 개발과 실행을 지원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임으로써 창업자가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혁실형 창업 플랫폼이 아이디어를 모으며 새로운 산업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들을 벤치마킹한 시제품 제작터나 무한상상실, 창조경제타운 등의 플랫폼이 등장하며 국민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제품화, 실용화 시키기 위한 첫 발을 떼었습니다. 혁신형 창업을 확산시키는 글로벌 창업 플랫폼 및 국내 창업 플랫폼을 살펴보며, 실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아이디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단, 글로벌 창업형 플랫폼 6선


(1) 쿼키 ( www.quirky.com )


쿼키


미국의 창업가 벤 카우프만이 만든 ‘쿼키(quirky)’는 대중에게 아이디어를 구하고, 전문가들이 평가하게 한 뒤 제품을 만드는 ‘소셜 제품개발 플랫폼’입니다. 일반인이 혁신 아이디어를 내기만하면 평가부터 제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대신 수행하며,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보상을 제공하는 사이트이죠. 그동안 기존 멀티탭의 단점을 보완한 관절 달린 멀티탭 ‘피봇 파워’, 목깃이 늘어나지 않는 접이식 옷걸이 ‘솔로’ 등 히트제품들을 개발했지요. 쿼키의 2013년 예상 매출은 2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2) 테크숍 ( www.techshop.ws )


테크숍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테크숍(TechShop)’은 첨단 제조설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 달에 125달러(약 14만원)가량의 비용으로 시제품 제작실에서 3D 프린터 등 첨단 제조설비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 버클리는 테크숍에서 양장본 책표지 형태로 제작된 태블릿 PC케이스를 개발해 100만 개 이상을 팔았고, 또한 테크숍을 통해 개발된 온도변화 감지 미숙아용 담요의 라이선스는 GE에 팔리기도 했어요.


(3) 이노센티브 ( www.innocentive.com )


이노센티브

전 세계 200개국, 30만명의 과학기술자가 등록돼 있는 ‘이노센티브(InnoCentive)’는 기업의 난제를 해결해 주는 플랫폼입니다. 석유회사인 엑슨모빌이 17년간 고민했던 유조선 발데즈호 좌초 관련 환경오염 문제도 이노센티브를 통해 3개월만에 해결됐죠. 해결책을 제시한 존 데이비스는 2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4) 킥스타터 ( www.kickstarter.com )


킥스타터


‘킥스타터(Kickstarter)’는 영화, 음악, 공연예술, 만화, 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에게 일반인의 자금을 연결시켜 주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복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신체 발열 움직임을 분석해 개발한 아폴로 셔츠의 경우, 킥스타터를 통해 원래 목표의 14배에 달하는 43만달러를 모았습니다.



(5) Y콤비네이터 ( ycombinator.com )


Y 콤비네이터

‘Y콤비네이터(Y combinator)’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망 팀을 선별해 다양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역량을 길러주는 창업 플랫폼입니다. 에언앤비라는 회사는 이곳을 통해 기술,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지원을 받았고, 창업 5년 만에 세게 192개국 3만3000여 도시의 숙소정보를 공유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6) 스타트업칠레 ( startupchile.org )


스타트업 칠레


‘스타트업 칠레’는 세계의 벤처기업에 문호를 열어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회사를 6개월간 운영할 수 있도록 4만 달러와 비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칠레 젊은이들 사이에 창업 열풍을 몰고 와 2010년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584개의 창업기업이 배출됐습니다. 칠레 내에 창업문화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칠레 창업가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중이 초기 10%에서 최근 37%로 증가했습니다.



  생계형 창업을 벗어나 혁신형 창업을 확장시켜라! 국내 창업형 플랫폼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혁신형 창업을 늘리는 것입니다. 혁신형 창업은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형 창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과도한 비용, 제한된 참여자, 오랫동안 걸리는 기술개발 시간, 소수에 집중된 투자 등의 문제로 실패확률이 높았습니다. 창업자가 핵심역량 이외의 요소에 경영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보니 실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에 혁신형 창업의 성공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돕는 온·오프라인 창업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1) 시제품 제작터 ( design.smba.go.kr )


시제품 제작터


지난해 5월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첨단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터가 문을 열어 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청의 시제품제작터는 시중 시제품 제작 업체가 제품 한 개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2000만~3000만 원)보다 50~60% 정도 저렴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 다빈치 랩 ( www.kari.re.kr )


다빈치랩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 1월 약 2천평방미터 규모의 시제품 제작소 ‘다빈치 랩’을 열었습니다. 이 랩은 연구원들이 인공위성이나 무인항공기, 비행제어컴퓨터 등의 부품을 개발하기에 앞서 3D프린터로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 문제점이 뭔지 체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공간입니다.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는 공간인 것이죠. 

간단한 작동법만 익히면 연구자들이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다빈치 랩의 활성화를 통해 바라는 것은 연구원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 확대입니다. 실험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연구원들 간의 '케미(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어나는 화학작용을 빗댄 말)'를 최대한 뽑아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이후 외부에도 개방해 대학과 연구소간 연구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3) 무한상상실


무한상상실


미래창조과학부가 만든 국민 공작소 ‘무한상상실’이 8월과 9월 사이 국립과천과학관을 비롯해 서울, 대전, 광주, 목포 등 5개 지역 6곳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국민의 아이디어 능력을 신장시키는 물리적 공간인 무한상상실은 3D 프린터, 레이터커팅기 등 첨단설비를 갖춘 실험공방형은 물론 아이디어 클럽형, 스토리텔링형, R&D 연계형 등 모두 4개 형태로 다양하게 운영 중이에요.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 설치하고 20여 종으로 운영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4) 창조경제타운 ( www.creativekorea.or.kr )


창조경제타운


지난 9월 30일에는 국민, 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온라인 아이디어 구현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 발전소’, ‘아이디어 사업 지원 정보’, ‘창조경제란’, ‘창조경제 사례’로 구성된 창조경제타운에는 개설 5일 만에 1천여 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아이디어 멘토링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전문가의 조언이나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막혀 있는 사람, 창업하고 싶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국민 누구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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