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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칼럼

대한민국 국민들의 2013년 소망은 이 것!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 키케로의 말입니다. 지금 아무리 어려워도 이겨내야 합니다. 어둠의 끝에 빛이 있듯, 절망의 터널을 지나면 희망이 기다리겠지요.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에요. 모두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할 때 비로소 꿈은 이루어집니다. 국민은 아이를 마음 편하게 낳아 기르고, 땀 흘려 일한 가치를 존중받고, 늙어서 자식 눈치 안 보며 큰소리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2월 25일 취임식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향한 곳은 광화문광장이었어요. 그곳에서는 국민의 희망을 담은 복주머니 365개가 달린 소망편지나무가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광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소망편지나무에 매달린 복주머니 3개를 선택해 그 안에 쓰인 사연을 소개했어요. 행사를 마치고 청와대로 떠나기 직전 박 대통령은 약속했습니다.


“제가 미처 열어보지 못한 나머지 복주머니는 청와대로 가져가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읽겠다고 약속한 복주머니는 소망편지나무에 달린 365개뿐만이 아니에요. 취임식 날 국회 앞마당에서 국민이 직접 적은 희망쪽지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사연은 수만 개에 달하지요. 이들의 이야기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는 박 대통령에게 숙제이자 힘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국가 중심 발전 모델에 변화를 주는 담대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 대한민국 곳곳을 둘러보면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도전해온 국민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에 <위클리 공감>은 2013년 희망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이들의 당당한 모습을 통해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국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인데요. 이들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하나 둘 현실이 될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가를 소개합니다. 

 

은퇴 뒤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열어 새 삶 찾은 ‘바라봄사진관’ 나종민 대표 


바라봄사진관


“바라봄사진관은 장애인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 모두 편하게 놀러 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사진에 관심이 많은 실버세대들이 제 사례를 보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볼 생각입니다.”






아픈 아이 보고 공기청정기사업 나선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

 

에어비타

“사업하면서 여자이니 봐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잘할 수 있음에도 여자라고 무시해서는 안 되지요. 성별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장애 아들과 고등학교 같이 다닌 어머니 유경옥씨

 

유경옥

"지적장애 아들을 위해 고교에 입학했다가 함께 졸업을 한 저의 꿈은 카페를 열어 장애인들을 고용해 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아들과 함께 장애인을 돕는 데 필요한 사회복지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폐 플라스틱에서 희망을 찾는 희망자원 정향자 대표

 

희망자원

“폐 플라스틱을 재가공하는 사업을 하는 희망자원은 저소득층 직원들에게 자활의 용기를 불어넣는 모법 사회적기업입니다. 희망자원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은 믿음과 신뢰입니다.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나눔과 실천을 계속할 것입니다.”




대구지하철참사로 남매 잃은 후 입양으로 새 삶을 사는 김창윤·정경숙씨 부부

 

김창윤

"자녀를 잃은 고통으로 한숨만 내쉬다가 사고 8개월 뒤인 2003년 11월 정식으로 연우를 자식으로 맞았습니다. 그 즈음 봉사활동의 참 맛도 알게 되었고요. 2004년 직장 동료들과 함께 현대제철 포항공장 자원봉사단을 만들고, 7년째 자원봉사단장을 맡으면서 두 명의 소녀가장을 따로 돕고 있어요. 이제는 아들 딸 몫까지 잘 키우는 일만 남았습니다."









간호사에서 독서지도사로 재취업 준비하는 김진희씨

 

김진희

"어머니의 병간호로 일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병세도 많이 호전되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직장을 알아볼 계획이에요. 이를 위해 전북여성일자리센터에서 꾸준히 교육받고 있어요. 취직하면 나이도 있으니 결혼도 생각 중이에요.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오른답니다. 이 시대 재취업 희망여성들 모두 파이팅!”







7년간의 노숙생활 끝내고 영농재활 통해 새 삶 도전하는 이봉춘씨

 

이봉춘

"공무원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뒤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농부로 재기하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봄이 돼봐야 하지 않겠어요? 다시 한번 개척해야죠. 내 삶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별주부전’의 고향 비토마을에 놀러 오세요, 박용권 비토마을 이장

 

박용권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스민 고장입니다. 제 희망은 우리 마을이 ‘별주부전’의 고장으로 주위에 널리 알려지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 관광객을 모시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이지만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별주부전의 고향에 많이 놀러오세요!

 






장애인도 당당히 자립하는 세상이 되길, 진창도 시각장애1급 장애인

 

진창도

"60대 후반의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열심히 일해서 스스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장애인이 열심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인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엄마나라 말도 배우면 좋겠어요, 등터융 다누리콜센터 베트남어 상담원

 

등터융

"베트남에서 온 32세 등터융입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있는데,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교육을 펼쳐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이중언어교육도 필요할 듯싶습니다. 아빠나라뿐 아니라 엄마나라 언어도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요. 또 다문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육아지원도 필요합니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나면 한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준비생의 꿈도 이루어지길, 이치석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이치석

 

"인생이 집안 환경이나 수능 점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기업에서 배경이 아닌 실력과 자질을 우선한 채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런 제도가 널리 확산될수록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잠재성으로 평가받는 기회가 열린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