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여름철 주의해야 할 9가지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

여러분은 여름 휴가철을 왜 '피서철'이라고 하는지 알고있나요? 우리 조상들은 추위는 막을만하다는 뜻에서 '방한(防寒)'이라는 표현을 썼고, 더위는 원천적으로 당해낼 수 없는 만큼 피하는 게 상책(피서·避暑)이라고 뜻에서 '피서'라고 썼답니다. 본격적인 여름피서철이 다가오는 즈음에, 어른들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며 들떠있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체험학습이라던지 여름캠프 참가에 들떠있죠. 


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일사병과 냉방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요. 신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혹은 기대하고 고대하던 여름캠프를 앞두고 아프다면 너무나 마음이..아프겠죠. ^^:;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주의해야 할 9가지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1  식중독에 의한 장염

장염은 세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중독 관련 세균성 장염은 살모넬라균이나 포도상구균의 독소 등이 원인인데요. 하루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에 구토와 복통 그리고 지속적인 고열이 나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증세를 동반합니다.


장염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로 인해 체내 수분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만질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가급적 가열한 식품을 먹으면 세균에 의한 장염을 막을 수 있답니다.



 2  사타구니 습진

사타구니에 습기와 땀이 차면 곰팡이가 쉽게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돼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하곤 합니다. 사타구니 습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색소 침착, 가려움증 그리고 악취 등이 있는데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습진이 발생한 부위를 건조하게 하고 마찰을 최소화하여 항진균제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타구니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과 통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접히는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좋습니다.



 3  일광화상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말하는데요. 햇볕에 노출된 부분이 열이 나고 화끈거리며, 심하면 통증까지 발생합니다. 일광화상 증상이 나타나면 찬물에 노출 부위를 담그는 것이 좋은데요. 증상이 심해 물집이 생길 경우에는 터뜨리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특히 태양광선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선블록 등을 바르는 것이 일광화상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여름철 질환 예방법


 4  일사병과 열사병

장시간 햇볕이나 더위에 노출됐을 때, 일사병과 열사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현기증과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에는 의식장애나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심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열사병의 증상은 의식이 없어지고 체온이 섭씨 40.5도 이상 오르면서 땀은 나지 않습니다. 이때에는 얼음찜질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체온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5  냉방병

냉방병은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등 차가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질병으로, 두통·미열·피로감 등 대부분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냉방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알맞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는데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섭씨 5~8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고 한 시간에 한 차례 정도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질환 예방법


 6  결막염

결막염의 증상에는 통증, 이물감, 눈곱, 가려움증,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출혈 등이 있습니다. 결막염에 걸렸을 때에는 증상별로 치료법이 다른데요. 세균성 결막염은 항생제 성분의 안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안약과 함께 내복약도 필요합니다.


또한 청결이 가장 중요하고 좋은 예방법이며 수영장 등을 다녀온 뒤에는 꼭 인공눈물로 눈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7  A형 간염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메스꺼움, 고토, 식욕부진, 발열, 황달, 전신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A형 간염에 전염됬다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절대 안정'입니다. 병원에 입원 후 절대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1주일 내로 증상이 호전되는데요. A형 간염의 경우에는 예방 백신이 있는데요. 보통 한 번 접종한 후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2개월 뒤 추가 접종함으로써 95퍼센트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8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철에 다중이용시설 또는 밀집된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데요. 손을 입에 자주 넣는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병하며, 진단 수 5~7일 정도는 격리시켜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3~6일이며, 열을 동반하며 혀, 입천장, 잇몸, 입술 등에 수포가 나타났다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고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다리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침을 흘리며 발열과 탈수 증세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 공급과 함께 이온음료와 보리차 등을 마시도록 하며, 무엇보다 철저한 손 씻기가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장염비브리오식중독 어패류에 주의하세요

해수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등의 취급 및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1,249건) 중 장염비브리오식중독이 차지하는 비율은 4.4%(55건)에 지나지 않지만 그 중 81.8%(45건)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장염비브리오식중독은 어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있는 균이 칼, 도마 등을 통해 음식으로 전이돼 발생합니다. 따라서 조리 전 충분한 세척과 함께 잘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중독 예방 요령에 관한 정보는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 사이트(www.mfds.go.kr/fm) 및 모바일앱(m.mfds.go.kr/fm)에서 확인하세요.


올해에는 유난히도 일찍 시작된 더위 탓에 여름철 질환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요.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만 주의해 여름철 질환들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 그리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