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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 주말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이번 휴일에는 어떤 영화를 볼지, 어느 전시회에 갈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분들이 계시겠죠. 오늘은 이와 같은 문화생활을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 그리고 메세나 기업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메세나의 어원이 로마시대의 문화예술 후원자이자 정치가였던 가이우스 클리니우스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처럼,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세나 기업

 

예술씨앗 아이들을 예술꽃으로 피워낸 '예술꽃씨앗학교', '시간여행자'

 

먼저 학교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꽃씨앗학교'에 대해 알아볼까요? 예술꽃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 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기르고 창의적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최대 4년간 국고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전 중구의 대신초등학교 학생들은 이 사업을 통해 4년 간 국악을 배워왔습니다. 학부모 상당수가 생계형 맞벌이 부부로 사교육을 받을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국악기를 익혔고, 그 결과, '퓨전국악'으로 2013년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4학년도 학교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메세나 기업

 

이처럼 예술꽃씨앗학교 지원을 받은 학교는 올해 전국 47개에 이르지만, 지원이 종료된 학교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신초등학교처럼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예술꽃씨앗학교 중 일부는 '예술꽃새싹학교'로 선정되어 신한은행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민관 협업 프로그램 '시간여행자'는 사진, 역사, 환경 등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정서교육을 뒷받침해 '나'를 발견하고 세계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두산의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가 주관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의 문화예술 소외계층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자에 참여한 학생들은 출사를 나가 직접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전시하기도 하고, 사회 유명인사들을 멘토로 동반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예술적 감수성은 물론 인성까지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꿈나무들이 예술의 즐거움을 맛보길 기대해봅니다.

 

 영화관 없는 지역을 '시네마 천국'으로 만드는 첫 걸음, 작은영화관

 

국민은행은 지역주민들에게 '시네마 천국'을 선사하기 위한 작은 영화관 사업 활성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은 영화관'이란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 최신 개봉영화 관람이 가능한 멀티플렉스 수준의 영화 상영관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서 9개의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월 5일에는 인천 강화군에서 강화작은영화관이 문을 열게 됩니다. 그나마 있었던 재개봉 영화관 '강화극장'이 1991년 폐관한 것 외에는 개봉 영화관 조차 없었던 강화군민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이제 강화군민들은 일반영화 5000원, 3D 영화 8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신 영화를 첨단 설비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메세나 기업

 

이처럼 주민들이 최소한의 부담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영화관이,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총 30군데에서 개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 기업의 후원까지 더해진 작은 영화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해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기업들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 1300여 곳에서 영화, 공연, 전시 등을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어떤 기업이 동참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메세나 기업

 

'문화가 있는 날'이 되면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무료 클래식 공연인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저녁 공연 관람이 어려운 주부들과 소외계층의 편의를 위해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것은 물론,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 클래식 스타들을 중심으로 기획 한 고품격 클래식 공연입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이 되면 전국 11개 지점의 문화홀에서 콘서트, 뮤지컬, 연극, 영화시사회, 유명인 강좌 등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일명 '로비 콘서트'로 유명합니다. 바로 '문화가 있는 날'이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본사 로비가 음악회장으로 변신해 고급 콘서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도 할인 받아 볼 수 있다는 사실! CJ CGV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되면 영화관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전국 9개 CGV 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 실황 무료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제력이 미약한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포스코의 1%나눔재단과 벽산엔지니어링의 벽산나눔매칭펀드가 있습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로 조성한 1%나눔재단을 통해, 지난해 카네기홀과 뉴욕 순회공연에 나섰다고 합니다. 또, 벽산나눔매칭펀드는 벽산엔지니어링 임직원이 월급의 0.5%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예술인들에게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메세나 기업

 

소개해드린 것처럼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시행규칙도 지난해 7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법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메세나 활동에 동참해, 전국 곳곳에서 문화의 꽃이 피어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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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