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가정을 중심으로 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 정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국민의 체감도가 좋았던 정책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교실이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변화됩니다.
▩ 학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 체험기간도 자율적으로 운영
우선 수요자 중심으로 돌봄교실이 운영됩니다. 기존에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한부모가정의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돌봄교실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학년의 특성과 발달 단계에 맞게 3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해 전 학년 대상의 맞춤형 돌봄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은 2014년도에 희망하는 모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으나,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조정했다”며 “돌봄교실 사업은 보통교부금에 수요를 반영해 교부하면, 시·도교육청에서 이를 편성해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학부모의 실수요에 맞게 입학 전에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입학 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체험기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질 높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이 주로 참여하는 돌봄교실에서는 지난해부터 무상으로 제공하던 특기적성 프로그램(매일 1개 이상)을 계속 제공하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학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활동과 안전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사회가 돌봄 서비스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저녁 돌봄교실의 경우 참여하는 학생 수가 적어 운영이 어려운 학교는 학부모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을 통해 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교실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와 지역 돌봄 기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학생과 학부모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돌봄교실이 2016년에도 더 탄탄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일하는 여성은 안심하고 일에 전념하고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초등 돌봄교실이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질 좋은 프로그램들이 추가된다면 학부모들도 더욱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혼자 방치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방학 중에도 돌봄교실이 확대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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