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한 '한국전통문화센터'가 한층 더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하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4760만 명이 오가는 등 여객 수가 해마다 200만 명 이상씩 늘고 있는 동아시아 허브공항입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다수가 이곳을 통해 입국하고 출국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센터는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매력, 독창성,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을 다시 찾게 만드는 관광한국의 최선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동편과 서편, 탑승동 3층 중앙서편 등 3곳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부터 전통문화상품 판매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지, 단청, 나전, 민화 등 전통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전통공예 체험과 다양한 전통복식과 소품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전통복식 체험을 제공해왔습니다.
▩ 전통문화에 다양한 콘텐츠 확충
한국전통문화센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2월 4일 재개장했습니다. 전통문화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 복식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했습니다. 외관도 조선 백자의 순수미와 놋쇠(鍮)가 주는 견고함으로 품격을 더했습니다. 내부는 한국 전통부채를 모티프로 단순미, 곡선미를 현대적으로 살리면서 전시 및 체험공간을 하나로 엮어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을 홍보하는 명인명장 전시와 디자이너 협업작품 전시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4층엔 아름답고 고즈넉한 전통가옥을 관람할 수 있는 한국문화거리가 조성돼 있습니다. 하루 네 차례 조선시대 왕가의 산책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행사도 열립니다. 궁중복식과 의장물을 착용한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전시관도 있습니다. 동관은 ‘한글, 세상을 물들이다’, 서관은 ‘한옥의 미,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우리 생활이 깃든 전통한옥과 우리 정신이 담긴 한글과 관련된 무형문화재 작품 및 전통공예 작품 등이 전시돼 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문화전시관도 올해 안에 새롭게 조성해 문화적 감흥과 시각적 즐거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다각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관광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입국에서 출국까지 만점 서비스와 인프라로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며, 그 선두에 인천국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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