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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리우올림픽에서 한류의 매력을 만나다!

지구촌을 ‘하나’로 만드는 올림픽! 올림픽은 어디에서 열리든 지구촌 모두가 함께 참가하고, 즐기고, 소통하는 거대한 축제입니다. 각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멋진 페어플레이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당당한 스포츠맨십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굽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축제’인 이유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예술, 음식과 생활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은 세계의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입니다. 각국은 저마다의 전통과 현대예술을 자랑하면서 국가 이미지와 가치를 높입니다. 경기에서의 금메달 못지않게 올림픽에서 ‘문화와 예술’의 경연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번에도 올림픽이 열리는 남미 브라질의 정열적인 삼바와 전통예술, 이국적인 음식들이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감동시킬 것입니다.

 

리우올림픽에서 만나는 한류의 매력


▣ ‘한류’ 매력 마음껏 뽐낸다


우리에게는 K-팝을 필두로 지구촌 젊은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한류’라는 더없이 좋은 무기가 있습니다. 한류의 역동성과 창의성, 그리고 뜨거운 열기는 이번 리우올림픽의 슬로건인 ‘열정적으로 살자’와도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이런 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가치 상승,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과 성공적 개최의 발판이 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올림픽 개막부터 폐막까지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야외 상설무대를 설치하고 23차례의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한류의 선두주자인 K-팝과 K-댄스에서부터 전통국악과 퓨전국악, 난타와 비보이, 푸드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우리만의 독창적인 공연이 따로 또 같이 무대에 번갈아 오르면서 리우를 찾은 세계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입니다.


비빔밥처럼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다 맛보게 해 ‘한 번’ 찾아오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공연의 콘셉트를 4개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8월 5일부터 3일간은 ‘한국 문화관광의 날’로 지정해 한류 선두주자인 K-팝에 현지 K-팝 커버댄스가 함께 어울리고, 국악밴드가 제주 칠머리당굿과 경기도 당굿으로 한국 전통의 마을 잔치 분위기를 소개합니다.




▣ 브라질과 함께 융•복합 공연 마련


브라질 삼바 리듬에 맞춘 얼음 난타에 이어 국악밴드는 빠른 템포의 쟁쟁비나리를 연주하고, 여기에 김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 푸드 퍼포먼스까지 가세한 융•복합 공연이 무대의 흥을 돋웁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3일 동안은 우리의 비보이 댄스와 K-팝 댄스가 브라질 비보이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화합’의 무대를 펼칩니다.


K-팝과 비보이 등에 바탕이 된 오랜 역사와 독창성이 살아 숨 쉬는 전통음악의 진수도 맛보여줄 것입니다. 그다음 3일 동안(8월 12~14일) 펼쳐지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중점으로 퓨전국악, 현대댄스, 전통연희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연주와 춤 공연은 이런 목적 때문일 것입니다. 올림픽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 즈음인 15일 저녁, 현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연 방식의 ‘도전 K-팝 노래왕’도 한류 확산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문화예술축제라고 해도 올림픽에 스포츠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은 우리의 전통무예이자 세계적 스포츠가 된 태권도가 장식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태권도만 보여줘서는 ‘문화’가 아닙니다. 태권도를 퍼포먼스로 변형해 K-팝과 결합하고, 브라질 무술인 카포에라와 함께 연출하는 ‘하나 되는 세계’가 리우의 밤을 뜨겁게 달굽니다.


2016 리우올림픽 현지에서 펼쳐지는 문화와 예술의 향연은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주고 경기력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선수들과 응원단 역시 경기장에서 때론 자연스럽게, 때론 브라질 국민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우리 문화와 예술을 표현해 ‘삶에 문화와 예술이 배어 있는 대한민국’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 리우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