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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뽀로로, 라바 등 국가대표 캐릭터를 만나보자

어느 덧 우리의 '뽀통령' 뽀로로가 열네 살이 됐어요. 뽀로로가 크는 동안, 코코몽과 꼬마버스 타요, 변신자동차 또봇, 라바와 같이 여럿 국가대표 캐릭터가 탄생했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받으며 한류 3.0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 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뽀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0년 146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캐릭터·라이선스 시장이 올해 170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캐릭터산업도 이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관련 사업체 수는 2010년 1593개에서 2014년 2018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산업 국내 매출액은 2012년 7조5176억 원에서 2014년 9조527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 캐릭터 해외 수출액은 4억1645만 달러에서 4억8923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캐릭터 1) 역시 '뽀롱뽀롱 뽀로로'

‘뽀롱뽀롱 뽀로로’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7억 뷰를 기록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중 조회 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TV 방영 없이 동영상으로만 소개됐지만 중국 동영상 채널에서만 누적 조회 수 약 9억 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뽀로로’는 현재 영국, 인도, 멕시코 등 140여 개국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는 등 글로벌 캐릭터로 자리매김했고요. 특히 2012년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해 2014년 5월 현지에 문을 연 뽀로로파크를 거점으로 중국과 네덜란드까지 수출 영역을 확장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바


국가대표 캐릭터 2) 애벌레 '라바' 날다

애벌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라바’도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네덜란드 등 16개국에 수출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라바 애니메이션이 미국 최대 주문형 비디오(VOD) 업체인 넷플릭스와 방영계약을 체결하면서 순수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북미지역 가정용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지요. 


이 밖에 ‘꼬마버스 타요’도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억 뷰를 기록했고, 이 밖에 로보카 폴리, 코코몽 등도 현재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방영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라인프렌즈


네이버, 카카오도 캐릭터 산업에 뛰어들다 

네이버, 카카오 자회사 등도 이모티콘 등 자사 캐릭터를 기반으로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프렌즈는 자체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이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기 메신저 반열에 오른 만큼 캐릭터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전 세계 11개국 44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400여 종, 5000여 개 제품을 판매하며 다양한 자체 캐릭터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또 올해 3월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 상품 판매를 시작하는 등 판로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도 지난해 매출 103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캐릭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을 우선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부, 캐릭터산업 확실히 육성한다

정부도 캐릭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2월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2015~2019년)’을 발표하고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기계획을 통해 캐릭터 분야에 1300억 원을 투자해 캐릭터 창작 랩을 구축하고, 융·복합 상품 개발 등 미래형 캐릭터 제작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2017년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분야를 신설해 미용, 패션, 관광, 자동차, 항공 등 다른 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계 비즈니스를 발굴·육성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