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불볕더위가 일찍 시작되었죠? 6월 초중순에 30℃를 오르내리는 기온으로 벌써부터 더위에 시달리며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죠. 올해는 특히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장마 또한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있어요.
기상청은 올해 장마를 6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예보대로 오늘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기상청은 6월17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돼 19일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중국 북부지방의 찬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장마전선이 형성돼 북한과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에요.
태풍은 6~8월 사이 9~11개의 태풍이 발생해 그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에요. 지난해에는 7호 태풍 카눈, 14호 태풍 덴빈, 15호 태풍 볼라벤이 연이어 한반도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어요.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이 점점더 거세지고, 올해 장마는 특히 폭우에 주의하라는 예보가 많은데, 그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요. 장마철을 맞아 폭우와 태풍 피해를 줄이는 안전 대책을 소개해요. 꼭 체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 놓으세요.
1 노후시설물은 미리미리 보수해 놓아야 합니다
강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해 막힌 곳을 뚫어주세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는 가까이 가지 않고 전기 수리는 태풍이 지나간 뒤로 미루세요. 태풍 예보 시 유리창 파손을 막으려면 테이프와 젖은 신문지를 붙이세요. 또한 보수를 해 놓았더라도 태풍이 불 때는 창문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2 상습 침수지역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사전에 알아둡니다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 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거주지역이 수해 상습지구·고립지구·하천범람 우려지구 등 피해 우려지역에 속하는지를 파악하고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와 헬기장 위치를 알아두세요. 위기시를 대비해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이웃간 연락처를 공유합니다.
3 농어촌 지역은 농수산물 피해 없도록 배수로 점검 및 모래주머니를 준비합니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농업시설물과 경작지 용·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모래주머니를 준비해 놓아 비상시에 하천물이 넘쳐 흐르지않게 대비합니다. 과수원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으로 덮고, 농기계와 가축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 놓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은 바람에 날아갈 것을 대비해 단단히 묶어둡니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낮은 강도의 태풍에도 쉽게 망가져 피해가 커지는데요. 바람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복재가 찢어진 곳을 사전에 미리 찾아 비닐 접착용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4 해안지역은 어망과 어구를 미리 철거하고 선박을 대피해 둡니다
태풍·호우 시 어업활동을 중단하고 선박을 단단히 묶어야 합니다. 배의 파손 부분을 사전에 보수하고 통신장비와 항해장비·구명장비가 튼튼한지 점검합니다. 대피선박에는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하고, 어망과 어구는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철거해서 피해를 줄이세요.
5 공사 작업을 중단하고 파손 우려가 있는 기자재를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태풍이 불어오거나 장마비가 심하게 해닐 때는 공사 작업을 즉각 중지하는 것이 큰 사고를 막는 길이에요. 또한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하천 주변의 공사장의 경우 강우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수위 상승에 대비해 차량 통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공사장은 위험한 공간에 인부들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요인에 대한 정비를 해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해요.
6 이동중 태풍을 만나면 신속히 안전지대로 대피합니다
태풍이 불 경우 보행자는 우산을 쓰지 말고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하세요.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는 전신주와 큰 나무 밑을 피해 낮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하천 변에 세워두거나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지하공간에 주차한 차량은 침수에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시키세요. 물이 가득한 곳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저단기어로 맞춰놓고 운전하고,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 등은 피하고 평소 잘 아는 길을 이용하세요.
태풍 경보 단계를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7 등산 중 호우를 만나면 서둘러 하산하세요
태풍·호우 시 등산객은 하산을 서두르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해야 합니다. 물살이 거세 휩쓸릴 위험이 큰 계곡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강가 근처에서 야영을 하거나 낚시를 하던 중에는 물건
에 미련을 두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세요.
스마트폰으로 재난 속보를 받는 방법도 있어요.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에서는 국민이 재난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재난안전센터 앱(재난알리미)과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재난알리미 아이폰앱 다운 받기 / 재난알리미 안드로이드앱 다운받기
재난알리미를 설치하면 기상특보정보 등 실시간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어요. 앱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재난위험 신고도 가능해요. 요즘은 날씨 마케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이 날씨와 많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장마철에는 불쾌지수도 높고, 급격한 날씨 변화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쉬워요.
나들이와 캠핑 시즌과 겹쳐지면서 자칫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위험에 빠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므로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를 하려면 이런 유용한 앱을 깔고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장마철 안전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