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가 3월 23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3일 오후 2시 수면 위 6m까지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는 오후 10시에는 수면 위 10m 까지 인양됐습니다. 3월 22일 저녁 8시 50분 본 인양에 착수해 23일 새벽 3시 45분, 선체 중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구조물 일부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게 시작이었습니다.
23일 인양작업은 66개의 인양줄로 연결된 잭킹바지선에 유압을 작동시켜 균형을 맞춰가며 수심 44m 해역에 누워 있는 세월호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선박 주변에는 미수습자와 유품이 분실되지 않도록 그물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인양 이후에는 좌우 두 척의 잭킹바지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연결해 인근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탑재 고정하게 됩니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에서 완전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까지 이동해 육상 거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5년 4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인양을 위한 TF팀(특수 임무 팀)을 구성해 세월호 인양을 기술적으로 검토한 결과 인양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4월 22일 선체를 인양하기로 했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월호 내부 탱크에 공기를 넣고 외부에서 에어백 등을 설치해 부력을 확보하고서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플로팅 독에 싣는 인양 방식을 추진했으나 반복된 기상 악화와 맹골수도의 험한 여건 탓에 수차례 작 업이 중단됐습니다. 결국 2016년 11월 해상 크레인 대신 잭킹바지선으로 선체를 올리고 반잠수선에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난 후에야 인양을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세월호 내부 탱크에 공기를 넣고 외부에서 에어백 등을 설치해 부력을 확보하고서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플로팅 독에 싣는 인양 방식을 추진했으나 반복된 기상 악화와 맹골수도의 험한 여건 탓에 수차례 작 업이 중단됐습니다. 결국 2016년 11월 해상 크레인 대신 잭킹바지선으로 선체를 올리고 반잠수선에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난 후에야 인양을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22일 진도군청을 찾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가족 바람에 따라 유해 발굴 전문가를 확보해 예의와 품격을 갖춰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못하고 현장에서 기다려온 분들의 감정선과 애로사항을 일대일로 챙기고 마무리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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