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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계속,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세월호 4층 선체 선미에서 5월 11일 오전 10 시 30분쯤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추가 발견됐습니다. 전날 같은 공간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이 나온 후 다시 1점이 수습된 것으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도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선체 수색을 시작한 지 22일째인 5월 1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에서 사람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미수습자를 수색하던 중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의 DNA를 확인하는 등 정밀검사를 하는 데는 한 달가량이 소요됩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고 해역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세월호 인양 이후 40개 구역에 대한 수색을 모두 마쳤으며, 이후 객실이 맞닿은 선미 부분 2곳을 특별구역으로 정하고 종횡 방향으로 교차 수색했습니다. 40개 구역에 대한 수색이 완료되면 수중 음파탐지기를 투입해 펜스 테두리 1.5m 반경을 추가 수색할 예정입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선내 수색에도 속도를 내려 합니다.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은 5월 8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을 5월 말쯤 1차로 마무리하고 6월 초에는 차량이 쌓여 있는 화물창에 진입을 시도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세월호 선체 수색은 미수습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어 3∼5층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 수습본부는 객실 수색을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초쯤 마무리한 후 화물창에 쌓여 있는 자동차를 빼낼 예정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오는 5월 30일까지 여름철 태풍에 대비한 전면적인 보강작업을 마무리하고 화물창에 진입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화물창을 수색하는 방법은 객실 수색과 마찬가지로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제시한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