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는 어느 곳에서 지내느냐, 어떻게 입고 지내느냐에 따라 체감더위가 달라지죠. 같은 불볕 더위라도 시원한 산 속에서는 상대적으로 청량감이 더 느껴지게 됩니다. 반대로, 나무가 없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사이 빌딩숲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덥게 느껴집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햇볕을 그대로 받아 한 번 달궈지면 쉽게 온도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사원의 경우 업무를 위해 긴 팔의 양복까지 입고 다니면, 더운 것을 넘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더위에 지쳐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환경부 쿨맵시 의상 자문을 맡고 있는 송은영 교수(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는 “지난해보다 디자인과 색상 모두 좀더 젊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며 “요일별로 6~7가지 스타일을 제안, 연령대나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tip. 쿨맵시 효과는?
쿨맵시 복장은 체감온도를 2℃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에 따라 실내 온도를 2℃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2℃ 높아지면, 어린 소나무 3억8천400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냉방에 의한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등의 냉방병 증세와 우리 몸의 방위체력 (체온조절력, 면역력,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등) 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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