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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칼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금메달 효자 종목 스피드스케이팅의 주역은?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 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이날을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한 선수들을 응원하며, 금메달 효자 종목 스피드스케이팅의 주역은 누가 될지 미리 만나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누리집)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을 가로지르는 스피드스케이팅. 순위를 가려 경쟁하는 종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0.01초라도 빨리 들어오는 것이 관건인 기록경기입니다. 선수 두 명이 400m 트랙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누리집)


스피드스케이팅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입니다. 세부 종목으로 남자 500m, 1000m, 1500m, 5000m, 1만m, 여자 500m, 1000m, 1500m, 3000m, 5000m, 그리고 남녀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로 구성돼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특히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에서 첫선을 보이는 종목이라 눈길을 끕니다다.


위클리 공감 홈페이지에서 기사 원문 자세히 보기


이상화, 고다이라 나오 대결 눈길


스피드스케이팅은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만큼 세계적으로 기량이 출중한 선수가 많습니다. 그중 가장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여자 500m에 출전하는 이상화(29)입니다. 이상화는 폭발적인 기량을 보이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미국의 보니 블레어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상화가 평창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2)를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고다이라는 소치 이후 빙상 최강국인 네덜란드로 훈련을 다녀온 이후 성적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화에게 금메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이 이상화와 잘 맞고 홈경기를 펼친다는 이점까지 더해지면 이상화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선전으로 오히려 부담감이 덜하다.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기량을 보완하면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누리집)


베테랑 이승훈, 샛별 김보름·차민규도 메달밭으로 전속력 질주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이승훈(30)도 메달 기대주입니다. 이승훈은 아시안게임, 월드컵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뿐 아니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1만m, 5000m, 팀추월까지 총 4개 장거리 종목에서 활약합니다.


이상화,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안 샛별들이 속속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25), 남자 500m 차민규(24)가 그들입니다.


김보름은 아시안게임, 월드컵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며 평창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차민규는 그야말로 ‘깜짝 등장’한 기대주입니다. 2016~2017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017~2018 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며 평창 메달 기대주로써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누리집)


금빛 메달을 기대할 만한 스피드스케이팅은 2월 10일(토), 오후 8시에 첫 경기를 시작합니다. 현장에서 보지 못하더라고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