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식중독 그리고 홍역은 여름 휴가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들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걸리는 병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질병들은 간단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로 깨끗이 손씻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 3가지와 깨끗이 손씻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병,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밀집된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병입니다. 주로 장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며 5월에서 8월 경 영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접촉성 질환인데요. 지난 6월 15~21일 동안의 수족구병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35.5명으로 2011년 이후 최대 발생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했는데, 그 결과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33.7명에 달하는 등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수족구병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만약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겼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악화되거나 급성 신경성 합병증 등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의 경우에는 수일 내 팔과 다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 때에는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섭씨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수족구병 합병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한편 수족구병의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며,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에 상당히 좋습니다.
※ 수족구병 예방하는 방법
1. 손씻기를 생활화 하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2. 아이들의 장난감·놀이기구·집기 등을 자주 소독해 청결히 하기
3.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기
4.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은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자가 격리하기
여름철 식중독, 식재료 구입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홍역, 해외여행 가기 전에 꼭 예방접종 하세요
보건복지부는 최근 필리핀, 베트남, 중국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 여행객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출국할 것은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 기준으로 올해 홍역 확진환자는 모두 410명이며, 해외 유입과 관련된 환자는 총 366명(89퍼센트) 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에는 출국 전 2회 접종을 완료하거나 적어도 1회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홍역 1차 접종시기인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홍역 접종기록 알아보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 http://nip.cdc.go.kr
여름철 질병, 올바른 손씻기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세균 감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 무더위로 수족구병 이외에도 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를 당부하며 전국 지자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안내하는 '전 국민 손씻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퍼센트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습니다. 참고로 손을 씻지 않을 경우 세균 수는 1시간에 64마리에서 3시간이 경과하면 무려 약 26만마리로 늘어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을 씻더라도 올바르게 씻지 않을 경우 손끝의 세균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고, 손등쪽의 손끝 부위에 특히 세균이 많이 남게 되므로 '올바른 손씻기 6단계'에 따라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 3가지와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각해보면 손은 하루종일 쓰기 때문에 그만큼 병균에 노출되기 쉬운 신체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만 깨끗이 씻는다면 질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감염병 예방의 기본 '올바른 손씻기' 오늘부터 깨끗하게 손 씻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아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엄마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