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 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서민들의 주거·복지·고용을 지원하는 3종 금융 상품이 3월 중 출시됩니다. 임차보증금 대출, 취업성공자 소액대출, 성실상환자 저축상품 등입니다. 기존의 미소금융과 햇살론은 지원분야가 한정적이고 지원 분야가 유사해 많은 사람이 해택을 보지 못했습니다. 새롭게 나온 서민금융상품은 좀 더 많은 분들께 해택이 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 서민금융상품 3종_주거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임차 보증금을 저금리에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만기는 2년이지만 연장할 수 있습니다. 대출 대상은 차상위 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층으로 연 2.5%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LH공사 임대주택부터 시작해 점차 다른 임대주택 거주자에게 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연이율 6%로 대출받던 사람의 경우 연간 이자 비용 35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서민금융상품 3종_복지
소액 대출인 미소금융 상품을 성실하게 갚는 사람에게 저축금액을 빌려주는, 새로운 저축상품이 출시됩니다. 해당 상품은 최근 3개월간 누적 연체가 10일 이하인 차상위 계층 이하를 대상으로 운영 됩니다. 이용자가 일정액을 저축하면, 미소금융이 저축액의 6배에 해당하는 돈을 해당 통장에 입금해 원금은 만기에 회수해가고 이자는 이용자가 갖는 방식입니다. 미소금융이 입금한 원금은 만기 기간까지 사실상 무이자 대출이 되는 셈입니다.
미소금융이 넣어주는 금액은 월 30만 원으로 제한되지만, 이용자가 월 5만 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84만 원의 추가 이자와 1080만 원의 무이자 대출을 받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금리도 4%대로 높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 서민금융상품 3종_고용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 성공 패키지에 성공한 사람은 최대 300만 원을 연 5.5%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가능 대상은 차상위 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3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으면 됩니다. 고용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이수 증서를 발급 받은 뒤 미소금융 지점에서 심사 후 대출 가능여부를 판단합니다.
이 외에도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자금,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을 강화했습니다. 생활자금 대출 금리를 기존 6.5%에서 4~5% 수준으로 내리고 한도는 30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대출 거치기간도 1년에서 4년 (군 복무자는 6년)으로, 상환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금리 5.5%, 한도 1천만 원으로 7년 동안 상환할 수 있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도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대학생과 청년층이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감면율을 60%로 높아집니다. 대학생과 청년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는 낮추고 한도와 상환기한은 늘려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나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빚을 갚는 사람 중, 24회 이상 빚을 갚은 고객은 오는 6월부터 월 50만 원 한도의 소액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회복 프로그램에서 9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한 사람은 연 4%의 금리로 최대 300만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금리 대출과 저금리 예금을 보완하는 새로운 서민금융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지난해 4조 4천억원 가량 지원된 서민금융 상품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해택을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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