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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개장

다문화가정에는 향수를, 내국인에겐 아세안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해줄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이 11월 1일 경기 양주시에 개장했습니다. 산림청은 10월 29일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신원섭 산림청장, 여성가족부·외교부 관계자, 다문화가정,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모국 문화가 깃든 곳에서 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국내에 있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향수를 달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긴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과 휴식 공간의 구실을 하면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 AFoCO) 설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 송추IC에서 20분 거리 접근성 좋은 '아세안자연휴양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을 재현한 숲 속의 집을 마련해 아세안의 다양한 주거 문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한옥 양식의 방문자 안내센터, 다목적 광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세안자연휴양림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나들목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동남아 출신 근로자와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아세안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는 내국인 휴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휴양림 주변에는 도봉산, 불곡산, 장흥자생수목원, 송추계곡, 청암민속박물관 등 관광자원도 풍부해 자연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세안자연휴양림은 해외 체험형 자연휴양림의 특색을 살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아세안 놀이문화를 숲 체험과 연계해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내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 매달 1~14일은 다문화가정, 15일부터 일반 예약


이 밖에도 아세안 각 나라의 국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숲 속 결혼식, 다문화 음악회 등을 열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아세안자연휴양림은 하루 최대 300명이 입장할 수 있고 객실 수용 인원은 119명으로, 이용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www.huyang.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관리소는 시범 운영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달 1~14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우선 예약을 받고, 15일부터 남은 객실에 대한 일반 예약을 받을 계획입니다.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주변에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고 접근성도 뛰어나 휴양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질 높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라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